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깊은 밤 동물원에서 ㅣ 길벗스쿨 그림책 26
오카다 고 지음, 오카다 치아키 그림, 유지은 옮김 / 길벗스쿨 / 2025년 2월
평점 :
깊은 밤 동물원에서
너무 따뜻한 그림체의 동화책이에요.
보자마자 홀딱 반해서 이제 막 6살이 된 막둥이에게 읽어주었습니다.
아기생쥐와 엄마생쥐는 함께 나들이를 나섰어요.
아기 생쥐는 기분이 좋아서 이리저리 뛰어다니다가 엄마를 놓치고 말았네요.
저희집 막둥이는 자기 이름을 대입하여 듣는 걸 좋아해서
아기생쥐 자리에 유림생쥐라고 넣어서 읽어주었어요.

엄마를 찾아 무작정 달리던 아기생쥐는 환한 불빛이 나오고 있는 곳으로 향하게 되고
그 곳에서 캥거루 아주머니를 만나서 여기가 어디인지 알게 되었네요.
엄마는 캥거루 아주머니에게서 못 찾았지만
다른 덩치 큰 쥐에게 가보라는 조언을 듣고 가게 됩니다.

그렇게 카피바라와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면서 아기 생쥐는 겁을 먹기도 하고..
또 다른 세상에 신기해 하기도 하네요.
다행하게도 아기생쥐는 기린을 만나 엄마가 어디있는지 힌트를 얻게되고
결국 엄마를 만날 수 있게 되었어요.

돌아가는 내내 아기 생쥐는 자신이 어떤 동물을 만났고
어떤 느낌이 들었는지 또 그 동물은 어떠했는지..
많은 이야기를 쏟아내며 집으로 돌아가요.

막둥이는 이 책을 읽고는 꼭 자신이 길을 잃어버린 것 같아서 무섭기도 하고
엄마를 놓쳐서 두려웠다는 생각도 들었다고 합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반복해서 읽어달라고 하기도 하고
자기 전에 꼭 읽어달라고 하는 최애 동화책이 되었네요.
다양한 동물들을 만나는 아기 생쥐를 보면서 용감한 것 같다고 얘기도 하는 걸 보니
읽을 때마다 느낌이 다른가봐요~
아이와 함께 읽어보기 좋은 깊은 밤 동물원에서..
엄마와 나들이 갈 때 어떻게 해야 할 지 이야기 나눠보기도 좋았던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