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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ㅣ 웅진 모두의 그림책 52
강혜숙 지음 / 웅진주니어 / 2023년 8월
평점 :

옛날 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웅진 주니어-
읽기도 전에 궁금증을 유발하는 기발한 제목이에요
7살인 둘째도 보자마자 읽어보고 싶다고 냅다 집어가더라고요


옛날 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어
한 사람만 심심한 건 아니야
어디에나 심심한 사람은 있어
아무것도 안 해서 심심한 사람이 있고
놀고 있는데 심심한 사람도 있어.
아이들은 놀고 있는데 왜 심심하냐고 묻더라고요 ㅎㅎ
하지만 엄마는 이해했습니다
아주 마음 깊은 곳에서부터 이해되는..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나갈까
엄마도 너무 궁금하더라고요!


심심하던 차에 토끼가 나타났네요
지나가는 토끼, 굴속에서 나온 토끼, 바람에 천천히 날아온 토끼, 엄청나게 빨리 달려온 토끼


심심했던 사람들은 나타난 토끼를 따라가보기로 했어요
심심했는데 마침 잘 됐죠 뭐
그래서?
심심함은 어떻게 되었을까요?
심심한 사람은 재미있어졌을까요'?
그런데..
사람만 심심했을까요?
사람을 만나기 전 토끼들은 심심하지 않았을까요?
혼자는 심심해
심심한 사람이 둘이되고 셋이되고....
심심한 사람은 심심해서 또 만나고..
아이들이 끊임없이 생각하고 의문을 가질 수 있도록 만드는 게
이 책의 매력이네요
그래서?
옛날옛날에 심심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아직도 심심할까??
아이들과 끊임없이 질문하고 대답하면서 까르르 넘어가는 이 책은
잠자리에서 읽으면 아이들이 재미있는 꿈을 꿀 수 있을 것 같아요
[출판사로부터 도서 협찬을 받았고 본인의 주관적인 견해에 의하여 작성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