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 살, 사기 열전을 만나다 나의 첫 인문고전 5
장은영 지음, 임미란 그림 / 어린이나무생각 / 2022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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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 내년이면 열 살이 되는 아이가 재미있다며 줄줄 읽었어요

열 살, 사기 열전을 만나다

어린이 나무 생각 [나의 첫 인문고전의 5번째 책]이예요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인문 고전을 학교라는 익숙한 공간에서 흔히 일어날 수 있는 친구와의 교류와 감정 변화를 소재를 이용하여 이야기를 풀어가네요

아이들이 훨씬 받아들이기 편할 것 같아요

열 살, 사기 열전을 만나다

4장 속 작은 에피소드속에서 주인공 동식이가 특공무술 학원 관장님에게 [사기]의 열전 편에 나오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으며 친구 우진이와의 우정을 확인하게 되는 이야기예요

주인공인 동식이는 혜미라는 여자친구를 좋아하고

우진이와는 절친한 친구인가봐요

하지만 혜미앞에서 동식이는 당황스러운 상황이 생기고 혜미가 우진이에게 관심을 보이고 고마워하는 모습을 보니 괜히 우진이에게 심술이 생깁니다.

치과를 가는 이야기부터 [사기]특공무술 학원으로 가게 되는 이야기가 시작되는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가기 무서워하는 치과를 통해 공감을 불러 일으키네요!

치과 맞은 편에 있는 특공무술 학원의 문을 열면서 관장님과의 만남도 이루어지는데, 우진이를 이기고 싶다는 생각을 하는 동식이의 마음을 관장님이 꿰뚫어보시네요

그러한 동식이에게 특공무술학원의 관장님이 공자의 말을 인용하여 지혜를 전달합니다
관장님께서 사마천이 사기를 쓰게 된 배경도 전달해주시네요!

중간 중간 아이들이 궁금증을 가질만한 부분이 잘 설명되어있어요

(어른도 궁금한 사람 많지요?)

조금 더 삶을 살아가는데 지혜롭게 선택을 할 수 있는 내용들이 가득합니다.

아이와 함께 읽으면서 저도 아...그러면 이렇게 하면 되겠구나..

하면서 느끼는 점이 엄청 많더라구요

동식이는 다른 사람의 마음을 알려면 그 사람이 가진 장점과 단점을 알아야 한다는 관장님의 말을 듣고 우진이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는데요

참 우리도 서로의 마음을 대충 내가 짐작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관장님의 [사기]에 나오는 역사속의 이야기를 들으며 동식이가 지켜본 우진이는 혜미를 좋아해서 친절을 베푼것이 아니였어요.혜미뿐만이 아니라 모든 사람들에게 친절한 예의바른 아이였었고, 늘 엄마가 하라는대로 잘 해서 동네 아줌마들에게 모범생이라고 칭찬받던 우진이는 또 다른 꿈을 꾸며 그 꿈을 향해 노력하는 멋진 친구였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꿈을 이루기 위해 용기를 갖게 되는 우진이와 관장님이 들려주시는 [사기]속의 이야기를 들으며 성장해가는 동식이, 그리고 그런 아이들을 옆에서 응원하는 혜미..성장해가는 아이들의 우정을 그린 이야기.

어려울법한 옛 고전을 동화를 통해 쉽게 받아들이고 그 속에 성현들의 삶의 지혜를 배워, 깊고 넓게 생각하는 힘을 키울 수 있을 것 같아요

아이가 재미있게 읽는 모습을 보니 뿌듯하기도 했던 열 살, 사기열전을 만나다

아이와 함께 부모님도 읽어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체험단에 선정되어 출판사로부터 책만 지원받아 작성된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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