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5B 콘서트에 초대합니다.
글쎄 가요를 들으면 많은 사람들이 자기 이야기라고 하겠지만...
내게도 공일오비의 아주 오래된 연인은 바로 나의 이야기다.
13년째 애인 사이인 그녀와 나.
그동안 숱하게 헤어지고 만나기를 반복하고, 때론 불같이 사랑하기도 하고, 때로는 아주 지루해 하기도 하면서도 아직까지 연인으로 남은 그녀와 나.
둘이 가장 뜨겁던 시절에 즐겨 듣던 노래가 공일오비의 노래 였었고, 객원싱어 였던 윤종신씨가 군대간다고 양재동 교육문화회관에서 콘서트 할때도 윤종신이란 가수는 별로 좋아하지 않았지만 게스트와 연주가 공일오비 였다는 이유로 가기도 했었죠.
그날 공연이 끝나고 화장실에서 장호일씨랑 나란히 서서 볼일을 보기도 했었는데... ㅎㅎㅎ
공연이 열리는 12월 27일은 제 생일날이기도 한데 내 오래된 연인인 그녀와 함께 공연을 관람했으면 좋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