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나이기만 하면 돼 - 소유흑향의 어제보다 나은 오늘
노경원(소유흑향) 지음 / 시드페이퍼 / 2016년 6월
평점 :
품절


우울증에 시달리던 시기 막바지정도로 기억한다. 그녀의 첫 출간 책 늦지않았어 다시시작해로 노경원이라는 학생이자 작가를 알게되었고 이 책 초반부에 언급이 있는 문제는 무기력이다라는 책을 같은 시기에 보았던 기억이 있다. 두 책다 그 당시 나에게 인상깊은 책이었는데 세월이 흘러 비록 책 속에 짧게 등장했지만 .. 그 순간 과거의 나, 과거의 그녀. 지금의 나, 현재의 그녀가 함께 만나는 듯한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 경원씨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그녀의 글을 보며 느꼈을 반가움 그리고 그녀의 안부. 성장. 덤으로 .. 노경원하면 빼놓을 수 없는 여행이야기까지!
침대에서 커피와 함께 보다 점심도 먹고 난 후 차 한잔과 또 몇페이지 ..밖은 온통 흐려 구름이 마치 안개처럼 하늘에 낀 날이지만 커튼도 열어 젖히고 소파에 기대어 소리없이 그녀의 이야기를 들었다.
한 때는 나보다 나이도 어리지만 성숙하고 자신의 삶을 꾸려나가는 그 모습에 질투도 일었고 부러움도 있었던듯 하다. 그러다 한정된 공간에 쌓여가는 아이의 책과 내 책들 사이에서 몇번은 내 손을 떠나 보낼까도 했지만 결국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이유는 그렇게나 자신을 낮추면서도 기어코 꺼내보여주는 그 모습이 나를 자꾸 건들이기때문이다. 그래도 이번책은 꽤 편하게 읽은 듯 하다. 일상에 관한 여행에 관한 자신에 관한 설명과 묘사에서 세상을보는 눈이 많이 아름다워진거같기도하고 .. 세상에서 찾은 아름다움을 그렇게 예쁜 문장으로 애써서 표현하려는 마음도 예뻐보이고 ㅎㅎ그런 글을 쓰는 작가도 무척 예뻐보였던 하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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