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할 땐 Yes 결혼하면 No가 되는 이유
하빌 헨드릭스 지음, 서민아 옮김 / 프리미엄북스 / 2004년 9월
평점 :
품절


두 번 밖에 안 보고 이 책의 서평을 남기는게 망설여지므로 간단한 감상평만 하자면. 결혼생활에 위기가 찾아왔을 때 아니 그전에 결혼하기전에 꼭 읽으면 매우매우 도움이 될 책이다. 제목이 맞는 말이긴 하지만 책의 깊이에 비하면 너무 가벼운 느낌을 주는게 아닌가 아쉬움이 있다 원제는 getting the love you want 로 당신이 원하는 사랑을 얻는 법인데.. 일단 사랑이 왜 변할 수 밖에 없는지 굉장히 설득적으로 풀어놨기에 예스 노 제목도 더이상 가볍게만 보이지 않는다.
보다 근본적인 원인에서 접근하고 있기에 집중해서 따라가다보면 부부관계의 문제이전, 나 자신부터 찾을 수 있었다는 점에서 굉장히 감사하다. 감히 평가는 할 수 없다.
운명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도 느꼈다.
결혼생활에서 지옥을 맛보고 있다면 이 한권의 책은 천국행비행기가 될지도 모르겠다.
출판사도 문 닫고 절판이되어서 아쉬운 책이다. 이런 책이야말로 오랜시간이 흘러도 더욱 빛나는 책인데..
뒷부분에 관계개선을 위한 페이지도 따로 만들어져 있고
지금 삶에서 한 단계 더 성장하고픈 사람이라면 굉장히 도움이 될 만한 책이다.
곱씹게될 수록 위력이 엄청나다.
계란한판나이를 지나며 부쩍 생각도 많아지고 나의 인생에 대하여 책임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는 한 해인데 그동안 부실했던 내 존재의 틀을 확 뒤집는 정점에 선 책 이랄까. 이 한 권의 힘은 분명아니다.
이 책을 기준으로 앞 뒤 다른 나를 느낄 수 있다.
간밤의 꿈에 굉장히 이상한 건물에 갇혀있었는데 한 참을 헤메다 입구를 찾아나왔더니 눈이오고 있었다. 너무추웠지만 그래서 떨리고 불편했지만 아름다운 눈과 추위는 해방감과도 통하였던거같다. 아마 어제 첫 눈이 와서 그런 꿈을 꾼 걸지도 모르지만 ..책은 얼어붙은 바다를 깨부수는 도끼가 되어야 한다는 카프카가 남긴 이 말이 생각난다.
한마디로 도끼같은 책이었다. 얼음깨지는 소리가 들리는 거같다. 한 2년전 박웅현저자의 책은 도끼다를 처음 샀을 때 나는 돌머린가봐 자책하며 보다 말았었는데 1년뒤인 올 초 1월에 다시 두근두근 신나게 읽었던 기억이있다.
이상하게 공감이 가는 것이다. 이 분이 소개해주는 글귀마다 내 심장을 때리는 것이다. 글이 주는 묘한매력에 눈을 뜨고 띄엄띄엄이긴해도 꾸준히 읽다보니 하루하루가 감명깊은 날이 된다. 책의 힘이겠지. 간단히 느낀점으로만 남기려했는데 생각의 꼬리가 너무 길어져버렸다 ㅎㅎ
그리고 마무리도 책은 도끼다 서문의 카프카 . 변신 -내용으로 -이상하게 꼬였지만 다좋다.
이 책 한권보면서 (읽었지만)다시 보게 된 책만 한 4권 되고 갖고는 있지만 못 본 책 중에서 읽어보고 싶게된 책도 한 5권은 넘어 갈 거같다. 어차피 책은 계속 꼬리를 문다.
나가야 되므로 강제로 마무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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