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이 이토록 도움이 될 줄이야 -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나오에 기요타카 엮음, 이윤경 옮김 / 블랙피쉬 / 2019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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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이이토록도움이될줄이야 #힐링보다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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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도, 힐링도, 처세술도 아닌 ‘철학이 필요한 시대!

지금보다 더 나은 당신의 내일을 위한 철학 입문서

 

이 책은 2016년 일본에서 출간된 고교윤리 고전에서 배우는 철학 교육(훈련)‘1인간을 이해하다, 2사회를 생각하다가 원작으로, 철학과 사상의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고 있는 35명의 작가가 집필진으로 참여하여 완성했다.

1 : 高校倫理古典でまなぶ 哲学トレーニング 1人間理解する

2 : 高校倫理古典でまなぶ 哲学トレーニング 2社会える

 

운동을 잘 하려면 연습이 필수이듯 철학에도 훈련이 필요하다.’고 이 책은 이야기 한다. 또한, ‘철학훈련을 위해 고전을 가까이하라고도 이야기 한다. 좋은 고전을 되풀이해서 읽다보면 사물을 보는 시각을 돌아보게 되고 깊이 생각할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한다.(고전을 읽는 방법도 제시되어 있다.) 그 동안 어렵게만 느껴지고 고리타분하게 생각되던 것과는 달리 고등학생, 대학 초년생, 철학에 관심 있는 일반인, 철학을 가르치는 교사 등 모두가 독자가 될 수 있을 만큼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쓰였다.

 

고전의 특징

- 일독(一讀)으로 명쾌하게 다가오지 않는다.

- 읽기에 따라 해석이 달라진다.

- 사람에 따라 이해와 해석이 달라진다.

 

 

서두에 쓰인 친절한 이 책 사용 설명서를 통해 다수의 집필진이 참여했음에도 짜임새 있는 책을 만들고자 노력한 점이 보인다. 한 시간의 수업을 진행할 때 도입-전개-정리의 체계를 갖추듯 도입 부분에서는 이와나미라는 가상의 고등학교 학생들의 일상대화를 통해 자연스럽게 고전과 연결 짓는 키워드, 질문 등을 유도해 낸다. 이어서 관련 고전(철학, 사상서의 일부)을 읽고 스스로 질문에 답을 찾아가는 훈련을 하게 한다. 마지막으로 나만의 철학 세우기라는 코너에서는 학습한 내용을 정리하는 차원의 질문을 통해 핵심 내용을 다시 한 번 짚어보고 생각을 더욱 발전시킬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준다. 말미의 오늘의 철학자코너와 중간 중간 마련된 칼럼, 철학훈련을 위한 특별부록과 참고문헌도 많은 도움이 된다.

 

전에 읽은 에세이 생각대로 살지 않으면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라는 책이 생각난다.(지금 생각해도 책 이름을 참 잘 지은 듯싶다.) 생각하지 않으면 (감정, 다른 사람의 의견, 상황 등에) 휩쓸리게 되고, 생각을 포기하면 자기 자신과 자유를 잃게 된다. 자기 자신을 잃은 삶이 온전한 삶이 될 수 있을까.

 

인생에는 정답이 없다고 이야기 한다. 살아가다 보면 참 고단하고 힘든 일들도 많고 삶의 기로에서 중요한 결정을 내리기 위해 고민할 때도 많다. 혼자 사는 사회가 아니다 보니 다양한 인간관계 속에서 상처 받는 일들도 많다 이때 우리에겐 위로가 필요하다. 삶의 방향을 안내해 줄 나침반도 필요할 것이다. 이때 필요한 것이 철학이 아닐까 싶다. 위로는 순간일 수 있다. 결코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 결국 해결책은 스스로 찾아야 한다. 스스로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철학이 필요한 때이다. 그것을 철학을 배움으로써 가능하지 않을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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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한 둔감력이란 자신이 처한 상황 때문에 자기모순에 맞닥뜨려도 ‘나‘의 판단을 믿고 무슨 일에든 그것을 우선할 수 있는 용기를 말한다. - P2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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