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을 즐겁게 해주는 책

필로소피컬 저니 - 철학과 역사, 문학의 영역을 사뿐히 넘나드는 7일간의 달콤한 철학 여행 ㅣ 1881 함께 읽는 교양 1
서정욱 지음 / 함께읽는책 / 2008년 8월

인문코너에 가면 늘 자주 집게 되는건 심리학이나 가볍게 사람을 건드리는 책이 대부분..

참으로 철학책은 쉽게 집어지지가 않게 된다.

특히 이런 두께감을 자랑한다면 더욱 좀 그런데...ㅋㅋ

슬쩍 넘겨본 내용 곳곳에 기발한 관점으로 철학을 설명하는 것이 눈에  띄었다.

뜬금없이 잠에서 깬 필로스의 등장부터가 흥미로웠고...ㅎㅎ

아무래도, 매력있는 학문인걸 알면서도 철학에 쉽게 다가가지 못하는 이유에는 

역사와 함께하는 긴 이야기에 미리 질려서일수도 있을것이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정말 여행하듯이 재미있고 쉽게 철학을 이야기하고 있다.

인문과 소설 사이에서 갈등하면서 조금은 심도있는 주제와 새로운 세계를 탐미하고 싶은

사람이라면 올 가을에 철학을 그 타겟으로 잡고 이 책으로 시작해보는것도 좋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