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책] 악마 백작의 신부 : 새하얀 소녀와 붉은 과실
츠키모리 아이라 저/Ciel 그림/전우 역 / 코르셋노블 / 2018년 3월
평점 :
판매중지


악마 백작이 신부를 요구하자 공포에 질린 마을 사람들은 이미 사라져버린 다섯 명의 신부를 대신해서 결국 집시어머니가 맡기고 간 에이레네를 여섯 번째 신부로 보내게 됩니다. 가자마자 티엘답게 남주는 에이레네와 관계를 맺으며 몇 가지 이야기를 하는데 분위기가 다소 민망할 정도로 십대 취향의 분위기라 참으로 적응이 되지 않았습니다.
스토리는 일단 미녀와 야수와 푸른수염을 조합한 스토리로서 대놓고 오마주느낌이 팍팍 납니다. 장미 대신에 남주의 피로 피운 꽃이 나오는 장면은 영락 없는 미녀와 야수이고, 방에 들어가지 말라는데 꼭 들어갔다가 이전의 신부 다섯 명을 목격하는 건 영락 없는 푸른 수염에서 가장 유명한 장면이지요.
뒤로 갈수록 초기의 십대취향 분위기에서 나름 무게감을 잘 잡아가며 남주행동도 이해가 되고 재미도 더해지기는 했지만 남주 대사가 아무래도 느끼함이 있는 게 많이 아쉽습니다. 남주가 그냥 아무 말도 안 했다면 두 배 아니 세 배는 더 멋있을 것 같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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