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건, 특별한 것이 아니라 내 마음에 드는 하루를 보내는 것.그러한 하루가 모여 인생을 완성하듯 어느 한 날도 소중하지 않은 날이 없다.이미 달관한듯한 저자의 삶에 대한 태도는 하루의 소중함을 잠시 잊고 있던 필자에게 큰 깨달음을 주었다.지금 잠시 멈춰서 내가 걸어온 길을 뒤돌아볼 때 늘 열심히, 완벽하게, 쉼없이 등의 로고를 볼 것 같다. 생각해보면 그렇게 악착같이 살지 않아도 되었을텐데, 싶고 왠지 나 자신이 가여워지기도 한다. 자기연민은 답이 없으니 그냥 뒤돌아보지 말자고도 생각해본다. 일종의 번아웃증후군같은데, 이런 현상은 나에게만 국한된 것은 아닌것 같다. 목표지향형사회를 벗어나 욜료족도 나오고 그냥 일상의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살아도 되지 않을까 하는 소확행이라는 신조어도 자꾸 생겨나고. 생각의 변환들이 일어나고 있는것 같다.너무 미래만 보지 말고 현재를 살자 마음먹으면서도 하루의 일과를 마치고 직장에서 퇴근후 집에 가고 저녁먹고 잠자고 다시 아침되어서 출근하고. 그야말로 주말을 기다리는 인생이 되어버린 느낌이 들었다.잘 산다는건 뭘까? 오늘 즐거웠다. 잘먹었다. 할일을 잘끝냈다는 마음을 갖게 된다면 잘 산걸까?아둥바둥 남의 시선을 생각하면서 스스로를 다그치며 들들 볶는게 아니라 그냥 내 마음이 가는데로 편하게 하는 것. 모든건 마음 먹기에 달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