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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 토익점수 마구 올려주는 토익 Listening - 2004년 개정판, Second Edition
오혜정 외 지음 / 능률영어사 / 2004년 10월
평점 :
품절
나는 최근 토마토 L/C교재를 다 보았다. 나름대로 토마토 교재로 착실히 토익공부를 하려고 모처에서 정해준 계획표를 간간히 확인하며 했더니 끝까지 다 볼 수 있었다. 계획상으로는 더 일찍 다 보고 틀린 문제나 리뷰테스트를 보려 했으나 어찌됐던 2달 정도 걸려서 책을 소화할 수 있어서 다행이라 생각한다.
이 교재와 2달여 보내는 동안.. 토마토가 유명한 이유를 몸소 깨닫게 되는 순간의 연속이었다. 먼저 토익에서의 듣기는 무엇보다도 다양한 표현과 어구등을 접해보는 게 제일 우선인 것 같다. 그걸 충족시켜 주는 것이 토마토이다.
토마토책이야 깔끔한 디자인이 일단 먹어주지만 왠지 모르게 그래야만 할 것 같은 전형적인 구성(part1-2-3-4별로 공략법,문제,포인트,어휘..)을 탈피해 51개의 capsule별로 1) 그 intro와 2) 실전문제5개, 3) 빌드업의 핵심지식 체계적 정리, 4) 진정한 알맹이라 생각되는 check-up 문제 이렇게 이루어져 있다. 그리고 각 캡슐의 난이도를 표시해 주고 있으므로 레벨 3인 캡슐은 좀 더 집중해서 학습을 했었으며.. 중간중간에 들어있는 5) 25문제 가량의 review test는 앞의 캡슐들의 요점을 아우르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어서 효율적인 학습이 가능하다. 그리고 의도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으나 가령 캡슐 어딘가에서 생소한 표현(주관적인^^)이 하나 나오면 그 뒤의 캡슐에 지문중에 그런 표현을 활용한 문제가 많이 보이는 데 의도적인 것이라면 정말 학습자를 위한 책 구성이라고 칭찬하고 싶다.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몸소 몸으로 때우는(ㅡㅡ^) 토마토..
또한 이 책으로 r/c학습을 병행할 수 있는 점이 좋은 것 같다. 언어에 대한 테스트(toeic)이기에 당연하겠지만서도, 엘씨 지문이나 빌드업, ?업에는 정말 주옥 같은 표현들이 녹아있다. 책 뒤의 암기꼭지책 자체를 ‘파트5,6대비서’라도 불러도 좋을 만큼 어구들 중심으로 일목요연하게 정리되어 있으며 한 단어라도 다양한 쓰임을 문장이나 구를 통해 학습할 수 있다는 것이다. 즉 script를 듣기를 위한 것으로 쫑내는 것이 아니라(이 책이 l/c 교재아니던가?) 다른 파트도 동시에 대비할 수 있으며 무엇보다 영어에 대한 종합적인 학습을 마음먹기에 따라선 할 수 있다고 본다. 나 개인적으로도 lc교재라는 개념은 별로 없었고 영어능력을 끌어올린다는 생각으로 공부에 임했었다.
토마토책이든 다른 교재든 책에 있는 엘씨문제 찍 풀어보고 답 맞춰보고.. 거기서 끝나면 안되고 나의 경우를 예로 들자면 캡슐하나당 녹음분량이 약 10분정도이다. 쉽게 얘기해서, 잘 들리고 수월하게 문제풀리면 한시간에 6캡슐씩 쭉쭉 보면 머.. 금방 책 다 봤다~ 할 수도 있겠다. 물론 나의 게으름과 어의없는 집중력이 한 몫 했지만 완젼 공부마인드인 순간에도 1시간에 캡슐2개 나가기가 빡빡했다. 확신을 가지고 고른 답도 다시 들어보고 각 예문, 문제지문도 다시 되새김하면서 들어보고.. 그리고 이어폰을 꽂고 다니면서 마냥 듣고..따라 말하기도 하고 웅얼웅얼 그러고보니 책 서평이 아니라 나의 공부방법따위를… ㅡ.ㅡ^
한가지 아쉬운 점을 들자면 테이프가 아닌 mp3로 제공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토마토모의고사3회분 책도 엠피쓰리를 제공하지 않는가. 그게 제일 아쉽다면 아쉬운 부분이었다.
암튼 토마토를 선택하는 모두가 원하는 목표 이뤘으면 하는 바람이다. 물론 나역시 마찬가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