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것이 달라지는 순간 - 세계 최고 혁신 전문가 리타 맥그래스가 발견한 변곡점의 시그널
리타 맥그레이스 지음, 김원호 옮김 / 청림출판 / 2021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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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하반기 많은 소상공인 및 기업들은 전례없이 길어진 전염병으로 인하여 폐업을 하고 도산을 하고 부채를 짊어지게 되었다.
그렇지만, 그 상황에서도 살아남으며 이윤을 남긴 기업들이 있다. 바로 위기를 기회로 인식하여 기업경영방식에 변화를 가져오거나 업종변경 및 연합을 도입하여 시류에 대응한 기업들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경영의 차이는 뭘까?
경영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일까?
이 책은 단연코 말한다.
바로 변화를 예측하고 대응하는 힘,
바로 변곡점을 발견하고 기회로 만드는 것이라고.

도대체 변곡점이 뭘까?
경영에 무지한 나로서는 변곡점이라는 생소한 단어를 앞에 두고 낯선 두려움을 가질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머리글을 보면서 이해하게되었다.
변곡점이라는 말 그대로 변화하기 시작하는 그 한 지점이 바로 변곡점이라는 것.
원제, SEEING ARONUD CORRNERS는
책 내용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것같다.
기업경영 뿐 아니라
시대를 살아감에 있어서 우리는 이런 시류를 읽어내는
눈과 힘을 가지고 살아야하는 필요성을 느낀다.

아니, 작년부터 이어진 전례없는 기나긴 전염병세대를 살아가면서 상황과 세대로부터 도태되지 않기 위해서는
생존의 필수적인 조건이 됨을 알고 있다.

그래서 이 책이 무엇보다 중요한 의미와가치를 주고 있는 것이다.

눈은 가장자리부터 녹습니다.
종이는 가장자리부터 젖습니다.
변화는 아주 작은 지점부터 시작합니다.

가장자리, 그 한 지점을 발견한 즉시 우리는 대응할 준비를 하고
준비 요이 땅!을 외치며 발돋움해야 하는 것이다.

분야 : 경영일반
가독성 : 생각보다 좋음(기업들의 사례가 많아서 재미있어요)
추천대상 : 경영을 하시는 분들 모두 혹은 관심있는 사람 누구나
이 책에서 대표적으로 언급된 두 기업이 있다.
바로,
#마이크로소프트와 #넷플릭스

MS는 창업자 빌 게이츠가 미래를 보는 안목을 가지고 있었다 해도 경영에 있어서 시류를 읽어내는데 늦어 경영부진에 빠지고 말았고
넷플릭스의 창업주 헤이스팅스는 주변인들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스트리밍서비스 제공에 있어서 일찍부터 눈독을 들였기에 지금의 넘사벽 스트리밍서비스인 넷플릭스를 만들어 냈다.

이 두기업의 차이는 단지 경영자의 안목일 뿐일까?
사실 경영자의 경영전략이 전부를 차지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렇지만 그렇게 여긴다면 기업의 경영에 참여하고 있는, 혹은 기업에 속해 있는 직원들이 불쌍하지 않은가?

씁쓸하지만
좋은 리더는 좋은 직원을 낳고 좋은 기업을 낳는다.
이 책 또한, 그런 경영자가 되어 변곡점에 대응하기를 강력히 권고 하고 있다.

저자는 변곡점이 천천이 다가오다가 확실히 인지되는 지점이 있다고 말한다.
라이트 형제가 만든 비행기를 예를 들면서
1903년 12월 17일 라이트 형제가 12초간의 비행을 성공했고 그로부터 1908년 이들이 주목받게 되었고 몇년뒤 항공여객업, 항공컨설팅업, 항공물류업, 급기야 공군이 탄생했다고 말한다.
이것이 변곡점을 인식하는 과정이다.

변곡점은 우리에게 선형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변곡점은 그 진행상황을 예측하기 어렵고, 변곡점이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도 그 영향력이나 의미를 축소해 생각하기가 쉽다.-p.30

덧,
청림출판에서 제의가 들어와서 서평을 쓰고자 읽었으나 읽다보니 상당히 재미있었습니다. 알지 못하는 기업들의 사례도, 잘알고 있는 기업들의 사례도 흥미진진했어요.
여러 기법들이 책에 제시되었지만 전문용어가 많이 등장하여 서평에서 다루기 어려워 생략했습니다.
경영에 관심많으신 분들은 꼭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경영에 적용할 점들이 체계적으로 정리가 잘되어 있었어요. 그리고 경영과 관계 없다 생각하며 살았고 앞으로도 경영보다는 일개미로 살아갈 예정인 저도 이렇게 재미지게 읽었으니까요. 까다롭지 않은 책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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