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황색 다이어리 - 19세 봄 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 5
아카가와 지로 지음, 한성례 옮김 / 씨엘북스 / 2013년 7월
평점 :
절판


주황색 다이어리스기하라 사야카 시리즈의 다섯 번째 이야기다. 이 작품에서 사야카는 청소년기를 벗어나 어엿한 여대생이 되어 본격적으로 어른의 세계에 첫 발을 내딛는다.

사야카는 아버지의 병환으로 대학을 포기하려다 자신의 힘으로 학업을 계속하겠다고 결심하고 등록금 마련을 위해 중학생 과외 아르바이트를 시작한다. 상대 학생은 일본 굴지의 대기업 사장인 시미즈의 딸 시미즈 다에다. 개인교습을 해나가면서 사야카와 다에는 제자와 과외교사 이상으로 친밀한 사이가 된다.

사야카는 전편에서와 마찬가지로 또다시 살인사건에 휘말려 사건 해결의 중심에 선다. 19세 사야카의 봄은 살인사건, 남자친구 아키오와의 삼각관계를 이루는 연애담, 시미즈 일가에서 벌어지는 얽히고설킨 복잡한 사연 등이 뒤섞이며 펼쳐진다. 시미즈 사장의 여성편력, 처첩동거, 기업과 노조의 갈등 등 어른의 세계에서 일어나는 복잡한 사연도 실타래처럼 꼬여 있다. 사야카와 남자친구 아키오의 사랑이야기도 흥미진진하다. 유코라는 연적이 등장하여 사야카는 아키오와 삼각관계를 이루는데 이들의 사랑은 호기심을 자극하면서도 안타깝다.

이 소설은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인 아카가와 지로의 청춘 시리즈물의 결정판으로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더욱 흥미진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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