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경영도서 <미래식당으로 오세요> 책 리뷰

미래식당으로 오세요 - 식당의 한계를 넘어선 작은 정식집의 독특하고 합리적인 경영 이야기
고바야시 세카이 지음, 이해란 옮김 / 지식너머 / 2019년 5월

식당의 한계? 식당의 한계가 무엇일까? 제목부터 궁금함이 드는 책이었다.

아마 대부분 식당이라는 공간은 돈을 지불하고 그에 응당한 식사를 먹을수있는 공간일 것이다.

저자는 요식업계 전공자가 아니고 오히려 공대의 it계열에서 근무를 하다가 식당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한다. 

세카이는 작은 정식집을 운영하면서도 기존의 식당의 패러다임을 그대로 따르는 것이 아닌, 의문과 질문을 던지면서 혁신적인 시스템을 구축했다.

으레 식당이라고 하면 고를법한 메뉴판 하나없고, 좌석은 12개밖에 없다.

하지만 이 곳의 경영방식은 꽤나 정교했다. 사람들이 많은 점심시간에는 회전율을 최대한 높이고, 저녁시간대에는 맞춤반찬을 제공함으로써 차별점을 두는 것이다.

또한 창업노하우를 배우고자하는 사람들에게 일일알바를 통해 기회의 장을 제공함으로써, 일종의 소통의 장을 구축하는 등의 행보도 보여준다.

누구나 올 수있고, 누구에게나 어울리는 식당이라는 경영철학을 지키기 위해서 저자는 늘상을 고군분투하며 질문을 던지는 모습을 보여준다.

효율적인 경영, 청렴한 경영방식을 알리고자 블로그에 경영실적을 그대로 포스팅한다는 것도 정말 새로웠다.

인건비는 최소화하되, 노하우를 공유함으로써 커뮤니티, 일종의 팬을 만들고, 음식의 맛에 기본적으로 집중하되 그외의 다른 요소들(속도 등)도 신경을 씀으로써 총체적인 만점을 만들고자 하는 것도 인상깊었다. 으레 음식점이라고 하면 맛만 좋으면 장떙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 고객의 입장에서는 회전율, 즉 속도도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미래식당으로 오세요>를 읽으면서 기존의 식당의 형태와 매우 다른 미래식당의 도전적인 행보가 흥미로웠고, 일본의 사례이지만 우리나라에도 이와 같은 형태의 창업 요식업이 생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영어의 신세계를 보여주는 영알남 영어의 진실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 영단어 ㅣ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양승준 지음 / 길벗이지톡 / 2018년 11월

영어책 정말 많이 봐왔지만 개성 하나는 뚜렷한 <영알남의 영어의 진실>!!

유튜브로 처음 접했을 때는 '영어를 이렇게 설명해주시는구나'라고 생각했다.

기존에 학교에서 배우던 한국어와 매칭해서 암기하는 방식은 딱딱하고 재미없게 느껴졌는데, 영알남은 말랑말랑~하고 유연한 영어 접근법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구독자들의 성원에 힘입어 출간된 이 책은, 책제목에 충실하게 '영어의 진실'에 대해서 낱낱히 파헤치는 책이다.

첫번째 챕터는 동사, 두번째 챕터는 전치사로 구성되어있다.

영알남의 모토는 영어와 한국어를 1:1매칭해서 암기하지말자는 것이다. 보다 이미지화해서 단어가 가진 의미를 느껴보고, 연상하면서 유동적으로 영어를 받아들이자는 것이다.

책도 두껍지 않고, 영어에 관심이 있다면 나이에 상관없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듯하다.

각 소챕터마다 단어에 적합한 이미지를 제시하고, 예문을 최소 4~5개 이상 제시하며 짧지만 간단명료하게 설명하고 있다. 센스있게 해석은 작게 쓰여있거나 아예 아래쪽에 있었다!(가까이 있으면 한국어를 읽으면서 해석하게 되버린다.)

상황제시를 4~5개 하면서 다른 관련 예문도 더 제시하고 있고, 뒤에는 상황만 제시하고 예문이 또 나열되어있어 2중, 3중복습이 가능하다.

무엇보다도 유튜브로도 영어와 관련된 풍부한 영상과 해설, 예문을 제공해주시니 책과 같이 병행하기에 좋다. 딱딱하고 질린 영어가 아닌 말랑말랑하고 좀 더 와닿는 영어를 할 수 있다!

중고등학생 시절에 이 책을 봐뒀더라면 영어를 덜 싫어하고, 스스로 더 열심히 할 수 있었을 것 같다.. 이제라도 알아서 다행이니 꾸준히 영어와의 담을 허무는 계기로 사용하고 싶다.

영어에 관심이 있다면 누구든지 추천한다!

청소년 교양도서 추천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 - 세상의 통념을 저격하다
강양구 지음 / 북트리거 / 2019년 3월

여러분은 질문 많이 하시나요?

아니면 평소에 궁금증이나 호기심이 왕성한 편인가요?

일단 저는 아닌 편에 속한 사람이랍니다.

ㅋㅋㅋㅋㅋㅋ 반성반성 ....

제 동생은 궁금증이 많은 편인데 저는 옆에서 '아~ 그런갑다~' 이래버리는 편이었거든요.

질문거리 자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도 어쩌면 너무 비판적인 의식없이 모든 것을 수용하는 것이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궁금증, 호기심, 질문도 개발해야할 정도라니.. OTL

그래서 제 지적 호기심을 늘리고자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이라는 책을 찾게 되었어요.

책 표지부터 물음표랑 느낌표 띠용띠용 ㅋㅋㅋㅋㅋ

세상의 통념을 저격하다. 메세지가 멋지다.

성격상 의심은 많은데, 질문은 딱히 하지 않는다. 그냥 궁금한 게 생겨도 넘어가버리는... 그래서 그런지 토론이나 특정 입장을 대변해야할 경우에는 머리를 한 번 더 써야하는 수고로움을 항상 겪었다.

요 책을 계기로 주변 사회문제에도 더 관심을 갖고, 호기심도 더 생기고 나의 관점을 갖는 데에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갖고 읽기 시작-

저자는 시대가 빠르게 변화해감에 따라 책 역시 그러한 사회변화를 담아내야하는데, 고전이라는 이유로 시대의 흐름을 쫓아가지 못하는 옛 교양서적에 대해 고민하다가 <수상한 질문, 위험한 생각들>을 집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최신 사회 경향이 반영된 주제들이 선정되어있다는 점.

사회, 자연, 기술, 신체, 인간 총 5가지의 목차를 주제로 수상한 질문들을 던지고 있다.

주제는 낯설거나 어려운 것이 없다. 청소년, 성인 모두 읽기에 부담없을 내용들이다.

개인적으로 재미있게 읽었던 부분.

민주주의, 집단 지성, 효율적 이타주의.

집단 지성의 좋은 예, 좋지 않은 예를 보면서 인간의 합리적 판단이 무색하다는 것을 새삼 깨달을 수 있었고, 이를 앞 장 민주주의와 연결지어서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았다.

또 효율적 이타주의라는 단어를 읽으면서 <냉정한 이타주의자>책을 다시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고, 최선이라는 의도와 최선의 결과는 항상 비례하지 않는다는 것, 언론 조명의 힘과 필터링된 대중의 인식에 대해 다시 생각해볼 수 있었다.

교수님께서도 말씀하시곤 했다.

도움이 필요한 사람 곁에서 도움을 주는 것도 좋은데, 돈을 많이 벌어서 실질적 도움을 주라고. 흠 조금 위험한 발언같기도 하지만 일견 맞는 말이기도 하다.

비판도 있지만, 상대적으로 도움이 더 필요한 곳에 도움의 손길이 가야하는 것, 간접 사회자본의 도움이 더 효율적이다 등 효율적 이타주의 관점을 다시 곱씹게 되었다.

그런데 뭐든 사회가 잘 돌아가려면 어느 직군이든 필요없는 부분은 없다고 생각했다. 가치는 개인마다 다른 거니까 .. 답이 없다고 생각하고.

비판에 대해 효율적 이타주의자들 간의 연대가 대안으로 제시된 것에 대해서도 실효성있는 대안인가,, 생각해보게 되었다.

중간중간에 QR코드가 수록되어 있어서 주제를 보다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다. 친절하게 코드가 있으니 참고하면 더 많은 호기심 유발에 도움이 될 듯.

또 각 소챕터 뒤에 겹쳐읽기, 확장읽기 코너가 있어서 주제와 관련 있는 책 속 다른 챕터와 기타 서적에 대한 정보가 자세히 나와있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다양하니, 관심있는 분야가 있다면 책에서 추천하는 책들을 참고해도 유용할 듯하다.

책에서 말하는 것이 '답'이 아닌

스스로 그리고 사회문제에 대해서 물음표를 던지고,

느낌표를 얻는 과정이라고 생각하고 읽으면 좋을 듯하다.

IT도서 <바로 쓰는 파이썬>리뷰

바로 쓰는 파이썬 : 기초 편
박진수 지음 / 서울대학교출판문화원 / 2019년 2월

프로그래밍 교육에 대한 중요성이 강조되는 요즘,

이과생 문과생을 불문하고 대단한 수준이 아니더라도

간단한 컴퓨터 프로그래밍 능력이 요구되고 있다.

그 이유는 이 책의 소개에서 자세히 소개하도록 하겠슴당.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위한 언어 종류는 다양한데,

올해 점유율 기준으로 자바, C, C++, 파이썬, 비주얼베이직닷넷, C#, 자바스크립트 등이 있다.

파이썬은 C++, 자바, 코틀린과 구글의 대표적 개발 언어로, 편의성과 활용성 측면에서 우수하다고 평가받는 개발 언어다.

이미 국내 대학 프로그래밍 수업에 활용되고 있고, 앞으로 더욱 많이 활용할 파이썬에 대해 알고자 <바로 쓰는 파이썬>을 찾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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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쓰는 파이썬> 기초 편!

이 책은 문과생 1학년 수업용 교재로 쓰인 입문서라고 한다.

그만큼 초심자를 위해서 파이썬의 주요 개념 및 기능 위주로 학습하도록 구성하였고, 비전공자여도 유용하게 사용가능한 파이썬의 고급 기능을 수록하였다고 한다.

지루하지 않은 표지와 꼼꼼한 내용 구성이 돋보인다.

파이썬 시작하기,파이썬 기본 구성 요소,파이썬 고급 구성 요소 3파트로 구성되어있다.

파이썬의 특징, 프로그램 및 논리 설계부터 시작해서 파이썬 문법으로 구성되어있으며 설명 + 예제 문제와 친절한 예제 코드 설명으로 이해를 도왔다.

설명을 읽은 다음, 예제 코드를 본인이 설치한 파이썬 환경에 직접 따라 쓰고 실행하면 된다. 또 실습문제랑 연습문제가 있으니 본인이 풀어보고 이해가 되지 않으면 다시 복습하는 식으로 공부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있다.

​또 실행 단계까지 꼼꼼하게 나와있어 입문자도 그대로 따라할 수 있다.

파이썬이 확실히 기존 C언어, 자바보다 간단하면서도 활용성이 높다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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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 스크래치를 잠시 배웠던 것이 다였던 나는 마냥 생소한 내용이 가득했다. 파이썬도 이름만 들어봤지, 어떤 기능을 가졌는지는 몰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프로그래밍의 중요성, 그것이 갖는 의미를 알기에 필요성을 느껴왔다.

물론 왜 이렇게 코딩, 프로그래밍 열풍이 부는지 이해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

하지만, 최근 국내·외 교육흐름을 보면, 현 교육과정은 프로그래밍 교육을 의무화하여 필수 교양 과목으로 채택해서 교육하고 있다. 여기에는 학생들의 논리적 문제 해결 능력을 기를 뿐만 아니라, 어떤 진로분야를 선택하든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데이터 수집 및 분석 능력을 갖추고, 업무와 연구에서 실제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의 기초를 익힌다는 목적 또한 있는 것이다.

저자 역시도 이러한 목적에 근거해 파이썬에 대한 기초적인 소개를 시작으로, 파이썬의 기본적·고급 구성 요소에 대해서 자세히 적어두었다.

예제 코드마다 상세한 설명을 해둔 것도 도움이 되었다. 답만 나와있는 것이 아니라 해결 풀이과정을 풀어써둔 것이 이해하기 편했다. 의도적인 반복설명을 통해 자동 복습이 되는 것도 좋았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이해하려고 하기보다, 논리구조를 기반으로 기본 구성 요소들을 하나씩 익혀나가고자 한다. 또한 문제 해결 과정에서 파이썬을 어떻게 활용할 수 있을지에 대해서 열린 결말을 두고 싶다.

추가로, 서울대학교의 공개 온라인 강좌 서비스인 SNUON를 통해 별도의 동영상 강의와 부록 PDF자료를 제공하니 프로그래밍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더욱 이용하면 좋을 듯하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재테크, 주식투자 입문서로 제격, <주식투자 3일 완성>

주식투자 3일 완성 - 오늘 배워서 내일 써먹는
하창완 지음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9년 1월

경제적 자유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노동력 창출로 인한 경제적 수입이 굉장히 높지 않은 이상 많은 사람들이 투자하는 삶으로 들어서고 있다. 대표적인 것이 주식투자, 부동산이 있는데, 이 책은 주식투자에 초점을 두고 생초보들을 위한 입문서로 쓰여졌다.

저자는 투자를 위해서는 보다 정확하고 체계적인 분석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초보 주식투자자들이 실수하는 것으로 명확하게 분석하지 못하는 것과 주변인들의 말에 휘둘려 투자를 하는 것 등을 말하고 있는데, 이는 최대 리스크, 최소 수익화의 가능성을 높일 수 있다고 한다.

최소 리스크, 최대 수익화를 위해서는 기업의 재무제표 분석을 기본으로, 기업의 과거 실적을 알 수 있는 차트 분석이 이루어져야하며, 이 밖에도 다양한 보조지표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고 한다.

이에 관해 명확한 정보를 알지 못했던 사람들을 위해서 단계적으로 방법을 제시하고 있고, 실제 기업들의 차트를 통해 설명해주고있다.

투자의 중요성에 대해 머리로는 인식하고 있었지만, 행동으로 옮기지 못했던 것을 개선하고자 읽게 된 책,<주식투자 3일 완성>. 이전에는 실제로 투자를 하려다가 머뭇거리다 끝내 하지못한 적도 있고(제대로 된 분석과정도 없었지만), 증권 계좌만 개설하거나 모의 투자대회를 알아보다 흐지부지된 적도 있었는데, 차근차근 이해하고 공부해나갈 수 있을 것같다.

중요성에 대해서만 언급하면 아쉬울 뻔했으나, 실용적인 정보들과 방법론까지 담고 있어 더욱 유용하게 읽었던 책이다. 많은 종목들을 카테고리별로 나누어 읽으면서, 특징들과 전망에 대해서도 새롭게 알 수 있었다.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