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인생의 세 가지 실수
체탄 바갓 지음, 강주헌 옮김 / 북스퀘어 / 2013년 3월
평점 :
절판


삶을 살다보면 여러가지 실수를 하게 됩니다

그 실수가 실수로만 끝날지 실패로 끝날지  아무도 알수가 없는 거더라고요

이 책을 꼭 읽고 싶게 된 이유는 저는 성격이 참 고지식해서 실수를 잘 넘기지를 못해요

오래 생각하고 오래 느끼고 또 잊어버리기도 해야하는데

오래생각하다 생각의 늪에 빠지셔 허우적 거리게 되더라고요

 

제목마저도 내 인생의 세가지 실수라고 해서 어떤 내용인가 참 궁금해졌지요

 

이 책은 프롤로그마저도 강렬합니다

체탄바갓이 어느날 메일을 받게 되고 메일안에는 이 책의 마침표만큼의 수면제를 먹겠다는 말을 하지요

아내와 교수님의 도움으로 수면제를 먹은 학생을 찾게되고 싱가폴에서 인도까지 비행기를 타고

그 사람이 왜? 수면제를 먹게 되었으며 왜 자기한테 메일을 보냈는가 물어보고 싶어지게 됩니다

그러면서 이 이야기는 시작되어요

 

성격도 다르고 배경도 다른 세 친구가 크리켓 경기를 보는걸 좋아하는 공통점으로

우정을 쌓아가고 그로 인해 사업을 같이 하는 사이가 됩니다

사업을 하는 과정에서 인연을 맺게 되어요

여기서 등장하는 알리라는 소년은 등장인물들에게 많은 영향을 주게 됩니다

처음엔 뭐야? 시시한 사업이야기인가? 했지만

종교와 청년의 문제 빈곤과 사랑에 관한 이야기가 나오지요

 

스포츠 크리캣이야기가 종교이야기가 되고

알리와 함께 호주에까지 가는 이야기는 정말 흥미 진진합니다

아버지와 어머니 그리고 주인공의 관계에서 가족이야기와 인도의 가족관계를 알수 있어요

종교.... 종교때문에 그렇게 참혹하게 이야가 진행될지 몰랐어요

지루하던 초반을 지나 긴장하고 갈등하며 끝부분엔 가슴이 너무 두근거리더라고요

 

알리가 호주에가서 체험한것이 어린맘에 대단했을텐데

자기가 호주시민권을 신청해야하고 다른가족이 호주인이 된다는것, 나중에 호주의 국적을 달고

크리캣선수가 된다는걸 듣고 시민권을 거절했을때 마음이 찡하더라고요

 

주인공이 호주의 바다와 미인을 두고 느낀 비디아 대한 감정이

처음에 자기가 감정에 휘둘리는게 싫어서 수학을 좋아했던 것과는 달리

자연스럽게 사랑에 빠지는 것도 좋았습니다

 

이샨이 알게 되어서 친구사이가 나빠지긴했지만요

 

종교와 정치의 문제는 그야말로 시작도 마음이 아프고 끝도 마음이 아프더락고요

알리의 아버지가 그렇게 강경한 사람도 아니었는데 죽임을 당한것도 마음아프고

오미가 죽은것도 너무 마음이 아팠어요

알리를 지키기 위해 이샨이 끝까지 마음을 놓지않은건 너무 좋더라고요

 

이 이야기들때문에 주인공은 수면제를 26알이나 먹게 되지요

그리고 다시 화해하는 것을 맞이하게 되구요

 

살아가면서 힘든난관에 부딪힐때마다 사람이 만나기 싫고

혼자만의 공간에 있고 싶은 날이 많습니다

그러면 편하지요 주변에서 괜찮냐? 어떠냐? 뭘할거냐? 어찌할거냐?

묻지 않으니까요.

 

이책을 읽고 나서 세번의 실수가 정말 치명적인 일이었지만

두명의 친구들덕분에 주인공이 다시 일어설수 있었던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삶은 내가 원하건 원하지 않건 여러가지 힘든 일들이 닥쳐요

나혼자라서 남들에게 피해를 안준다고 생각할수도 있지만

함께라서 더 잘 헤쳐나갈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알리와 이샨..

고빈드와 비디아..

행복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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