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1 - 사라진 꼬마요정 ㅣ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1
질케 모리츠 글, 아힘 알그림 그림, 배미한 옮김 / 사비샘 / 2013년 1월
평점 :

이삐와 함께 볼 이번책은 마법사 자카리의 뒤죽박죽 그림책 입니다
아이는 공주와 마법이랑 요정 이런걸 참 좋아합니다
공주책에는 마법이나 마법사나 마법이 꼭 나오니까 그런가 봐요
이번엔 250개의 뒤죽박죽이 된 그림책을 찾는 책이예요
5살이 되니 상식이 생기고 자기주장도 생기더라고요
그래서 이런걸 보면 무척 좋아하겠다 생각했습니다

책 내용을 잠깐 보자면 마법사 자카리가 일어나보니 주변이 뒤죽박죽이 된 이야기랍니다
아이는 사탕 이런걸 무척 좋아하는데요 엄마 사탕꽃과 과자랑 스파게티가 있어 우와우와
아주즐거워 했답니다
왜 이게 틀린거 같아? 하니 사탕꽃은 진짜있지 않으니까 엄마 라고 대답하더라고요
사실 별 기대를 안했는데 무척 잘 찾아서 놀랐어요

아이가 신나하는게 곳곳에서 펼쳐졌는데요 즐거웠던건 제 눈에 늘 아이처럼 보였던 아이가
아 상식을 많이 갖고 있구나 하는 생각이 들어서 더 즐거웠네요
5살이라 글자보다는 그림에 더 관심을 갖는 나이인데요
어른과는 좀더 다른 사고를 하더라고요
예를 들자면 미끄럼 중간이 뻥 뚫려 있는데 부모입장에선 다치겠다 생각했는데
아이는 미끄럼에서 점프를 하면 된다고 큰소리를 빵빵 치더라고요^^*
어른과 아이의 다른점은 이책 곳곳을 찾아보면 더 드러난답니다
저는 말을 거의 안하고 들어주기를 했는데요 참 즐거웠습니다


딸아이는 49개월 5살입니다
이책을 같이 보면서 제가 많은 생각을 하게 했는데
다섯살인 딸아이도 상식이 굉장하다는걸 알수 있었구요
어른인 저는 '저게 틀렸어' 이렇게 끝인데 아이는 해결책을 이야기 하더군요
샤워기가 바깥문에 달리니 '우산을 쓰거나 비옷을 입고 가면 재밌을거야 엄마'
그렇게 말하더군요
정말 즐거워해서 책을 읽는 내내 즐거웠습니다
사고력과 관찰력을 높여주기에 딱인 책 같아요
5살이 되니 뒷페이지에 해답이 있는걸 보더니 엄마 이것도 있어!! 하며 소리치던데
예민하게 반응하지는 않았습니다 ㅎㅎ
언젠가는 참고서나 문제집의 답을 볼거라는걸 알기에 말이예요
그전까지는 마구 생각하고 상상하게 이런책이 좋은거 같아요
즐거운책 재미나게 잘 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