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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엄마로 생각 리셋
이정숙 지음 / 나비 / 2012년 3월
평점 :
절판

이책을 신청하게 된 가장 큰 이유는 아이 때문이기도 하지만 저때문입니다
아이를 키운다는게 키워보기 전이랑 천지차이더군요
"엄마가 좋아요"라고 말하는 4살딸아이를 키웁니다
사실 저는 상 중 하 로 따지면 하급에 속하는 엄마쯤 됩니다
능력이나 많은 면에서요
아이가 돌이 되기전엔 신기한것도 많고 해줄것도 많더군요
막상 돌이 되고 나니 아이는 온 집안을 들쑤셔 되고
5분도 채 지나지 않아서 곧 집안은 난장판이 되더군요
엄마라는것이 보통일이 아니구나 라는걸 키우면 키울수록 느낍니다
저자는 어떻게 좋은 엄마가 되었을까 궁금하더라고요
모 방송국의 아나운서였던걸 잊더라도
둘째 아들이 <공부 기술> 을 쓴 조승연 이라는것도 참 흥미로웠어요
어떻게 아이를 잘 가르치고 또 성공한 엄마가 되었을까 궁금했더랍니다

목차는 이렇습니다
한국에서 아이를 키우는 엄마치고 [공부]라는 단어를 외면하고 살수 있는
엄마가 몇명이나 될까요?
더욱 우리세대 엄마들은 고등교육을 다 마치고 취업에 뛰어들어 면접을 거쳐
험난한 사회생활을 해보고 느끼고 좌절하고 때론 성취한 엄마들이 많습니다
대학도 그렇지만 취업은 원서를 넣어볼 생각을 할때부터 갑갑합니다
In 서울이 되어야 할것 같고, 학점은 3.5~3.2 정도는 되야 할것 같고
외모도........ 아 왜 고등학교때 공부를 더 해서 좋은 대학을 갈걸
막상 고등학교때 원서 넣을때보다 더 하게 후회를 하는게
사회생활의 첫 관문 아니었을까요??
그러다 보니 자식을 키울땐 나처럼 무지하지 않으리라 생각하지 않은
요즘 부모가 몇이나 되겠어요?
이책의 목차는 이런 저에게 소위 뻑이가고도 홀딱 반하게도 하더군요
잘키우고 싶고, 또 성공하게 만들고 싶은 나의 소중한 자녀..
이 저자의 비법은 뭐였을까? 정말 궁금해지는 목차더군요

부모가 인식해야할 10계명입니다^^
아 저는 몇개나 할수 있을지 막막하기만 합니다
품안에 자식이라지만 아직은 너무 예쁘고 소중하기만 한 아이
어째야 좋은 엄마가 될지 한번 보겠습니다
많은 육아서에선 마음으로 대하라는 말이 나옵니다
막~~~~~ 사랑해주라는 말 같아서 지금 너무너무 이쁜아이니까
아유~ 그럼요 라는 소리가 절로 나옵니다
그런데 이 책에서는 의외랍니다
좀 엄하고 자기일을 가지고 있고 한없이 베푸는것이 좋은것만은 아니다 라고 합니다
고등학교를 갓 졸업하게 된 아이둘이나 미국에 두고
한국에 다시와서 강연이며 일을 시작했다고 했을땐 깜짝 놀랐어요
사실 읽으면서 어떻게 그럴수 있었을까?
거긴 좋은것도 많지만 나쁜것도 한없이 많은 나라인데
갓 성인이 된 아이둘이나 믿고 대학을 보내놓고 한국에 왔다는 대목에선
대범한 엄마가 훌륭한 자녀를 키우나 싶더군요
저는 아직도 아이손을 꼭 잡습니다
그래야 하는 나이기도 하지만 사실 마음속으론 아이의 손을 영영 놓고
싶지 않다는 마음이 훨씬 큽니다
그렇지만 이 책에선 그것보단 아이와의 대화를 통해서
아이의 마음을 읽고 대화로 해결을 하라고 합니다
사실 마음을 보인다는게 부모입장에선 굉장히 두려운 일이잖아요
내가 나약하거나 무지해 보이지 않을까 하는 고민이요
하지만 저자는 그렇지 않더군요
저도 이 책을 읽고 난 후에 뭔가 목표를 정하고
시대의 변화를 읽고 창의성이 있는 아이로 키워줘야 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아이의 학군이 걱정 되시는 분
(금전적인 부분으로) 아이의 장래에 대해 스트레스 받는분
내가 어떻게하면 아이가 더 잘될수 있을까
고민하는 많은 엄마들에게 좋은 지침서가 될것 같습니다
뭔가 머리가 띵하는 책인거 같아요
천편 일률적으로 마음을 읽어줘라
또는 엄마가 공부해야 아이의 길을 열어줄수 있다
이런것과는 다른쪽의 책이라 신선한 충격이었습니다
어린아이라 나중에 키우면서 더 도움이 될 책인것 같아요
좋은책 읽게 되어서 정말 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