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보다 2022
신이인 외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2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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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자신에게조차 절실하지 않은 물음에서 좋은 이미지, 사운드, 이야기가 발생할 확률은 거의 없다. 그래도 윤은성, 윤혜지, 임유영, 임지은의 몇몇 시가 예외적으로 괜찮았다. 한국에서 시가 그냥 쓰이고 읽히지 않는다는 사실, 그게 참 이상하고 좋다는 생각을 새삼스럽게 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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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독자를 위한 서브컬처론 강의록
우노 츠네히로 지음, 주재명 외 옮김 / 워크라이프 / 2018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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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깊이 있는 분석까지는 아니어도 흐름을 파악하기에는 나름 용이한 책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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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김승옥문학상 수상작품집
편혜영 외 지음 / 문학동네 / 2022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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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았던 건 김애란의 「홈 파티」였다. 편혜영의 소설은 구조적 짜임이 좋았지만 여상 출신 여성들의 삶을 표준적 방식으로 재현한 것 같아 못내 아쉬웠고, 김연수의 윤리는 이제 다소 식상하다. 전체적으로 수록된 소설들이 좋았으며, 전통적이고 나름의 깊이가 있는 소설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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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배 속에서 부글거리는 기분 - 동시대 문화 탐구 민음사 탐구 시리즈 2
윤아랑 지음 / 민음사 / 2022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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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다로우면서도 정확함을 겨냥하는 글들을 오랜만에 봐서 즐거웠다. 쓰는 용어들을 봐선 들뢰즈의 영향이 큰 것 같은데, 내가 들뢰즈에 익숙하지 않고, 몇몇 케이스의 경우를 볼 땐 문화적 취향도 다른 듯하지만, 그것과 별개로 배울 점이 많아서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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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녀 이야기 (리커버 일반판, 무선) 시녀 이야기
마거릿 애트우드 지음, 김선형 옮김 / 황금가지 / 201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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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사를 이끄는 문장의 장력이 뛰어났다. 오랜만에 소설을 읽는 재미를 느꼈고, 마거릿 애트우드의 다른 소설들도 읽고 싶어졌다. 1985년도작이라니. 전체주의 사회의 ‘길리어드‘에 세뇌된 화자의 심리 또한 돋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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