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2011 글쓰기의 이론과 실제
한국외국어대학교 한국어교육과 엮음 / 한국외국어대학교출판부 지식출판원(HUINE) / 2010년 2월
평점 :
안타깝게도 이 책만으로 글을 잘 쓰게 될 수는 없을 것 같다. 결국, 결론은 예전부터 전해져 오는 3多가 아닐까....많이 읽고, 많이 생각하고, 많이 쓰는 것만이 해답일 것이다...
글을 잘 쓴다는 것은...멋진 일이다. 대학입시를 위한 논술이나 취업을 위한 자기소개서, 학교 레포트, 회사의 보고서 등 사회 생활을 하면서 글 쓰기는 빼놓을 수 없다. 하지만 자신있게 글을 쓰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나의 경우도 마찬가지라서 최근 글 쓰기에 관련된 책을 열심히 보는 중이다. 이 책도 그 가운데 하나이다. 하지만 결론은 앞에서 말한 대로이다. 읽으면 저절로 글을 잘 쓰게 되는 책은 상상 속에서나 가능하지 않을까...
이 책의 장점을 약간 골라 본다면..... 첫째, 글을 쓰는 목적에 따라 목차를 나누어 설명해 주고 있다. 예를 들면, 자기 소개서 쓰는 법...막연한 글 쓰기가 아니라,목적에 따라 중요한 점을 지적해 준다는 것은 이 책의 장점이다. 둘째, 세부적이지만 꼭 필요한 내용을 체계적으로 설명해 준다. 예를 들면 레포트를 쓸 때 주석 다는 방법 같은 것을 조목 조목 설명해 준다. 끝으로, 글 쓰기의 가장 세부적인 단계인 문장 표현, 특히 틀리기 쉬운 표현을 알기 쉽게 설명해 준다. 기억에 남는 것으로 관형격 조사 '의'에 대한 설명이 있다. 나도 참 많이 쓰는 표현인데,실제 '의'라는 녀석은 의미가 매우 모호해서 이 녀석을 많이 쓰면 이해하기 어려운 글이 되어 버린다고 설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