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신의 술래잡기 모삼과 무즈선의 사건파일
마옌난 지음, 류정정 옮김 / 몽실북스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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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남자의 추리가 무척 돋보이는 작품이었어요~ 중국 추리소설은 처음 읽어보는데 재미나게 읽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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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미스터리 스토리콜렉터 39
리 차일드 외 지음, 메리 히긴스 클라크 엮음, 박미영 외 옮김 / 북로드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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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나 좋아하는 스토리콜렉터의 올해 첫 책은 바로 미스터리 단편들로 구성된 <뉴욕 미스터리>!! 사실 단편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인데, 이 책은 연재당시 재미있게 읽어서 살짝 기대하고 있기도 했다. 표지만 보면 미스터리와는 거리가 먼 뉴욕 가이드나 에세이 느낌이 들만큼 예쁜데 그안에는 예상치 못한 이야기, 씁쓸한 이야기, 놀라운 이야기로 가득했다.

17편의 단편으로 구성된 이 소설은 각 작가마다 뉴욕의 유명한 거리나 장소들을 이용해 하나의 미스터리 이야기를 만들어냈다. 이 책에서 눈여겨 볼 만한 재미는 각 단편마다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를 이용한 이야기와 더불어 그 장소의 사진도 첨부가 되서 왠지 뉴욕 가이드 책 느낌이 들기도 했다. 또한 잘 모르던 작가들이 많았는데, 끝에 작가 소개글도 짧게 나와있어 작가를 아는데 도움을 주기도 했다.

 

뉴욕은 내게 있어 꿈의 도시이고, 친구가 현재 살고있어서 그만큼 궁금하고 알고싶은 곳이기도 하다. 그런데 이런 멋진 도시에서는 항상 사건과 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건 사실이다. 그런 사건들을 모아서 스토리를 만들어낸 것이 바로 요 <뉴욕 미스터리>이다!

 

 

사진 출처 북로드 포스트



제목을 보면 재미있어 보이는 이야기들이 많은데, 개인적으로 17편중 <이상한 나라의 그녀>,

<진실을 말할 것>, <지옥으로 돌아온 소녀>, <디지와 길레스피> 네 편이 가장 마음에 들었다.

 

이상한 나라의 그녀

뉴욕의 상징적인 장소 '센트럴 파크'는 꼭 한번 가보고 싶은 곳이다. 이 공원 안에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의 동상이 세워져 있다는데,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정말 꼭 한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이런 동화같은 공원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났다면?

한 여인이 벤치에 앉아서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책을 읽고 있다. 그리고 그녀 앞에 다가간 한 남자.. 범죄의 장소에는 반드시 범인이 다시 나타난다는 법칙이 있다는데... 끝을 보니 나의 예상이 완전히 빗나갔던 순간이었다. 짧지만 강렬했던 이야기였다.

 

진실을 말할 것

이 이야기는 단편이라는 것이 무척 아쉬웠다. 한 300페이지 분량으로 늘려 책 한권으로 출간해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26세의 암에 걸려 시한부판정을 받은 프리실라가 버킷리스트를 작성한 뒤 얼마 후 살해를 당하게 되는데, 장례식에서는 가족들 그 누구조차 슬퍼하는 사람이 없고, 말도 없었다. 도대체 가족의 비밀은 무엇이고, 진실은 무엇인지... 너무 순식간에 읽어나가 짧음에 아쉬웠지만 무척 재미있었던 작품이다.

 

지옥으로 돌아온 소녀

읽고나서 씁쓸하고 안타까운 느낌을 받았다. 가족이 아니기때문에 그런 오해를 불러일으킨 것이었을까? '매덕스'라는 여인은 어릴때 부모가 아닌 다른 가족사이에서 자랐다가 그 가족이 그녀가 악하다고 생각해 다시 되돌려보내졌다. 과연 매덕스는 정말 악한 아이였을까.. 아니면 가족들이 오해를 한것일까? 오해라고 생각하면 너무 안타깝다..

 

디지와 길레스피

이 이야기를 읽으면서 현재 살고 있는 이 사회속 우리의 모습을 보았다. 이웃간의 다툼이 결국 죽음으로 이어진 이 비극은 이해와 배려가 없었기 때문에 일어난 안타까운 사건이었다. 서로 조금만 양보하고 이해해준다면 훨씬 좋은 세상이 될텐데 말이다... 그리고 두 고양이는 무슨죄란 말인가..

 

이 네 편 외에도 재미난 이야기들이 있었고, 내 취향이 아닌 이야기도 있었다. 다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장 기대 했던 리 차일드의 잭 리처의 등장은 다른 이야기에 비해 너무 약하고 짧았다는 것이다. 왠지 장편 소설에서 일부만을 맛보기로 보여준 느낌이 들어서 단편보다는 한권의 책으로 출간되는게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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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 순간
기욤 뮈소 지음, 양영란 옮김 / 밝은세상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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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토록 기다렸던 기욤 뮈소 작가님의 신작!!

이번 소설은 시간 판타지를 담은 이야기로 처음부터 흥미진진하다.

 

병원 의사인 '아서'는 어느 날 소원하게 지냈던 아버지가 낚시를 가자며 자신을 데리고 할아버지의 유산인 '24방위 등대'로 간다. 아버지는 폐암을 앓고 있어 자식들에게 유산을 나눠주는데, 아서에게는 등대 하나만을 남겨주면서 절대 지하실에 있는 문을 열어서는 안된다고 신신당부를 한다. 오래 전 아서의 할아버지 '설리반'이 이 문을 열고 그 뒤 사라져서 실종되었다는 사실을 이야기해주고, 다시 한번 주의를 주며 다짐을 받고 물려주게 된다. 그러나 아서는 아버지가 당부한 약속을 깨고 문을 열게 되고, 그 순간 그는 1년을 하루로 살아가는 등대의 엄청난 저주에 걸리고 만다.

 

하루 24시간이 지나면 다음해로 넘어가버리고 어느 날짜에 어느 장소에서 깨어날지 모르는 아서는 항상 긴장한 상태로 준비를 하게 된다. 그러던 어느 날 아서는 한 여성의 집에서 깨어나고, 그는 살아졌던 설리반 할아버지의 행방을 알아내 그녀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리고 서서히 그녀를 사랑하게 된 아서는 1년에 단 하루만을 만날 수 밖에 없는 저주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굉장히 독특한 시간 판타지로 읽는 내내 흥미로웠지만, 이야기가 갈수록 저주를 해결하려는 기미가 보이지 않아서 대체 어떤 결말을 내려고 이러는걸까..하며 혼자 여러 상상을 해보았다. 솔직히 저주를 풀수있는 열쇠가 나타나 뭔가 긴장감을 유발할 줄 알았는데, 전혀 예상밖에 해결에 놀라고 말았다.

 

역시 기욤 뮈소 작가만의 방식으로 막을 내린 소설이었다. 예전에 종이여자를 읽고 뒷통수를 맞았는데.. 이번에도 맞고 말았다. 판타지 로맨스를 마지막에 이렇게 바꿀 수 있는 건 오직 기욤 뮈소 작가뿐일 것이다. 이번 소설은 1년을 24시간 단 하루로 24년간 살아가야하는 저주가 주는 의미로 시간의 소중함과 가족의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깊은 뜻을 담고 있었다. 역시 기욤 뮈소식 결말이었다. 지금까지 읽었던 작품중 이번 작품이 조금 아쉬운 느낌이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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엠마 도노휴 지음, 유소영 옮김 / arte(아르테) / 201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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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북스에서 2010년에 출간되었던 소설 <룸>이 이번에 아르테에서 새롭게 재출간이 되었다.

새롭게 바뀐 표지에서는 아들 '잭'이 채광창을 통해 하늘을 바라보며 바깥 세상을 궁금해하는 모습이다. 그리고 곧 영화로도 개봉되는 이 소설은 무척 잔잔하게 진행되지만 엄마가 느끼는 두려움과 모든게 새로운 아들의 첫 경험이 고스란히 전해지기도하는 안타까우면서도 따뜻한 그런 이야기였다.

 

책을 읽기 전에는 납치 감금되어있는 엄마의 이야기를 주로 다루고 진행되는 소설인줄 알았다. 그런데 첫 문장을 읽는 순간 아들의 이야기라는 것을 알았다. 모든 이야기는 아들 '잭'의 입장과 시선으로 진행된다. 그래서 잭이 느끼는 모든 감정과 세상을 바라보는 모습들이 아이의 시선으로 표현되어 스토리 자체가 새롭고 재미있고 솔직하고 순수하다.

 

잭의 엄마는 19살때 납치를 당하여 7년간 감금되어왔다. 작은 방안에서 아이를 낳고 스스로 키워가며 외로움을 이겨냈다. 그리고 이렇게 작은 방안에서 자란 잭은 어느덧 다섯 살이 되었다. 채광창을 통해 햋빛을 받으며 하늘만을 바라보는 잭은 방안이 세상 전부인줄 안다.

텔레비젼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지만 그것이 실제로 존재한다는 것을 생각할 수가 없다. 잭에게는 다섯 권의 동화책과 흐린 텔레비젼 채널, 지프차와 리모컨, 달걀뱀이라는 친구가 있다. 그리고 매주 일요일에는 필요한 물품을 받을 수 있는 선물의 날도 있다. 밤 9시가 되면 삑삑하는 소리와 함께 '올드 닉'이 방안으로 들어온다. 잭은 그가 오기전에 옷장에 들어가 잠을 자야 하고 엄마가 부르기 전까지는 절대 나가면 안된다. 하루하루를 이렇게 살아가던 엄마는 매일 밤 탈출의 꿈을 꾸고 그것을 실행에 옮길 계획을 세운다. 혼자라면 절대 불가능할 일을 잭과 함께라면 성공할 것이다. 그리고 잭은 그런 엄마의 부탁과 용기로 대탈출을 시행한다.

 

처음 맛본 바깥 세상은 결코 호락호락한 곳이 아니었다. 잭에게 있어서는 신기하고 두렵고 다시 작은 방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이 들지만 엄마는 끔찍한 그곳을 잊을 수가 없다. 세상이 두 사람을 주목해서 견디기도 힘들다. 하지만 이들은 서로를 의지하며 이겨내고, 잭은 차근차근 세상을 배워 나간다. 이 책에서 집중해야할 부분은 아마도 7년간 감금되어왔던 '방'이 아니라 그곳을 탈출하여 '바깥'이라는 또 다른 세상과 마주해야하는 엄마와 아들의 모습일 것이다.

 

이 소설은 2008년 오스트리아에서 실제 있어던 친딸 감금사건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이야기라고 한다. 73세 아버지가 24년간 딸을 감금하고 성폭행하여 일곱 명의 자녀를 낳게하는 충격적인 사건이었다. 그리고 또 다른 사건으로 역시나 오스트리아에서 있었던 감금사건이 떠오른다. 납치를 당하여 8년간 감금생활을 해왔다는 한 소녀의 이야기는 <3096일>이라는 책과 영화로도 나올정도로 큰 충격을 안겨준 사건이었다. 두 사건을 보면 정말 말이 안나올정도로 충격적이고 여자가 살아가기에는 세상이 너무나 무섭고 많이 변했다는 생각이 든다. 점점 더 심해지는 성폭력과 강간은 어떤 처벌을 주어야 멈출 수 있는걸까? 과연 성범죄라는 뿌리를 뽑을수나 있을까?

 

소설의 마지막장을 읽었을 때 잭의 한마디가 마음에 남는다. 옮긴이의 말을 읽어보니 번역하신분도 그 한마디가 긴 여운을 남긴다고 한다. 왠지모르게 홀가분해지는 느낌도 들었다. 잭은 어느 덧 성장을 해서 새로운 환경에 적응을 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을 알게 된 것 같다. 잔잔하면서도 끝까지 멈출 수 없게 만드는 작가의 필력이 내게 놀라움을 안겨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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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요 네스뵈 지음, 노진선 옮김 / 비채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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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는 내내 아들에게 빠졌어요~ 완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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