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하인드 허 아이즈
사라 핀보로 지음, 김지원 옮김 / 북폴리오 / 2017년 9월
평점 :
절판


대박! 대박! 초대박!
처음에는 별 생각없이 읽었다가 결말에서 완전 뒷통수를 맞았다.
그냥 미친여자의 날뜀인줄 알았는데... 세상에..
아직도 소름이 돋는다.

루이즈는 남편과 이혼한 후 아이를 키우면서 하루하루를 보내다가 어느 날 바에 놀러간 그녀는 데이비드라는 멋진 남자를 만나 꿈같은 밤을 보낸다. 그를 잊지 못했던 루이즈는 다음 날 출근 했더니 새로운 직장 상사가 데이비드였으며, 심지어 그는 유부남이었던 것. 그녀의 꿈같던 시간은 이렇게 없어져버리고 그저 직장 상사로만 대하기로 마음을 먹었는데, 길에서 우연히 그의 아내 아델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이어지는 아델의 이상한 반응에 루이즈는 점점 데이비드를 의심하고, 두 사람 사이에 무언가 잘못된 것이 있다고 생각한 루이즈는 하나하나 캐내기 시작한다.

나는 이 책을 읽으면서 루이즈가 엄청나게 크나큰 실수를 하고있다고, 멍청한 짓을 하고있다고 외쳐주고 싶었다.
마지막에 가서야 아마 자신의 실수를 깨닫고 뼈저리게 후회를 했을거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데이비드.. 답답한 데이비드.. 사랑하는 여자도 지킬줄 모르는 바보..

꿈과 두번 째 문이라는 소재, 그리고 육체이탈에 관한 이야기는 평범했던 소설에서 약간에 환타지스런 느낌이 더해져
이 책이 혹시 가면서 산으로가는 이야기인가 싶었지만, 빵 터뜨려주는 결말에서 그런 의심은 다 사그라들었고,
책을 덮은 후에는 '어떡해 어떡해'라는 말이 계속 맴돌았다.
이제 남은 사람들 어떡하면 좋나....하..

이 가을, 긴연휴에 정말 읽기 딱 좋은 소설이다.
무언가 반전의 반전이 담긴 소설을 찾는다면 이 책을 적극 추천!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