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가짜 왕자 ㅣ 상상의힘 걸작선
제니퍼 A. 닐센 지음, 이진경 옮김 / 상상의힘 / 2014년 11월
평점 :
<카르씨아의 왕> 3부작 중 그 첫 번째인 <가짜 왕자>.
제목만 보고 어릴적에 읽었던 '왕자와 거지'의 새로운 버전인줄 알았다.
그런데 전혀 다른 이야기였고, 읽을수록 흥미로운 소설로 다음 2권이 기다려지는 작품이었다.
내전이 들끓고 있는 어느 왕국에서 왕가 일족이 모두 독살을 당하고 그 틈을 이용해 한 귀족인 '코너'는 왕국을 차지하려는 계획을 세운다. 그는 고아원에서 세 명의 아이들을 데리고 오는데, 그 아이들은 모두 오래 전에 실종된 '야론'이란 왕자와 흡사한 외모를 지니고 있었다.
코너는 이 아이들을 왕자와 바꿔치기 하여 가짜 왕자를 만들어 사람들에게는 진짜 왕자인 야론처럼 보이게 하고 그를 통치하여 왕국을 가지려는 계획이었다.
고아원에서 데리고 온 세 아이들 세이지, 토비아스, 로덴은 왕자가 되기 위한 훈련을 하게 되고 점점 서로 왕자가 되기 위해 경쟁이 붙게 된다. 세이지는 모험심이 강하고 용기있으며 재치있는 소년이다. 그 반대로 토비아스는 똑똑하지만 이기적이며 용기가 부족하다. 로덴은 외모로 봤을때는 야론 왕자와 비슷하지 않지만 칼싸움은 제일
잘한다. 서로 야론 왕자가 가지고 있는 장점을 갖추고 있어 시험을 통해 최종적으로 한명을 선발하여 왕자로 만들 계획이다. 이 계획에 세 아이들 모두 동참하지만 한 아이 세이지만은 자꾸만 반항을 일삼는다. 그러나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세이지. 이 소년 때문에 이 소설이 그만큼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껴진다.
세이지의 반항이 위태롭고 겁나면서도 한편으로는 통쾌하다. 그의 모험심이나 용기때문에 읽는 내내 즐겁다. 청소년 소설이라서 문장이 강하지 않고 부드럽게 흘러가 읽기에도 편하다. '세이지'라는 캐릭터가 너무 좋아 쉽게 잊혀지지가 않을 만큼 매력적이고 결말이 후련하다.
해리포터 이후 가장 재미있게 읽은 청소년 소설로서 이 책 역시 영화화가 무척 기다려진다. 과연 세이지의 역은 누가 하게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