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데스 큐어 ㅣ 메이즈 러너 시리즈
제임스 대시너 지음, 공보경 옮김 / 문학수첩 / 2014년 8월
평점 :
[약간의 스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메이즈 러너]시리즈의 완결판 [데스 큐어] 이제 실험에 대한 모든 의심과 이유가 밝혀지는 마지막권이다.
사막에서 두 번째 시험을 끝마치고 '사악' 본부로 들어간 토마스와 일행들은 자신들을 시험에 넣은 '잰슨'이라는 흰가운의 남자를 직접 대면하게 된다. 잰슨은 마지막 단계라고 하며 소년들의 기억을 되돌려 준다고하고, 플레어 병에 면역이 된 자와 되지 않은자들을 발표한다. 토머스와 민호는 면역인으로 플레어병에 걸리지 않았지만, 뉴트는 비면역자로 플레어병에 걸리게 된다. 이 사실을 안 토머스와 민호는 충격을 받지만 그래도 뉴트를 위해 끝까지 함께 하기로 한다. 토머스와, 뉴트, 민호는 잰슨을 믿지 못하여 기억 되돌리기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나 잰슨은 강제로 그들의 기억을 되돌리려고 강압으로 진합하지만 사막에서 합류했던 브랜다의 도움으로 토머스와 뉴트, 민호는 탈출하게 된다. 토머스, 뉴트, 민호, 브랜다 그리고 호르헤까지 다섯 명이서 버그를 타고 사악 본부에서 탈출하여 '댄버'라는 도시로 이동하게 된다. '댄버'는 플레어병에 아직 걸리지 않은 시민들이 보호를 받으며 살아가는 하나의 마을이었다. 댄버에 도착한 토머스 일행들은 플레어병에 걸린 뉴트를 데려갈 수 없기 때문에 버그에 남겨놓고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거기서 토마스는 한남자에게서 쪽지를 받고, 쪽지에는 갤리가 적어 놓은 글이 있었다. 쪽지에 적혀있는 글데로 한 건물에 가보니 정말 갤리는 살아 있었고, 그는 오른팔조직원이라는 한 단체에 몸담고 있었다. 오른팔 조직원은 사악에 맞서는 큰 단체인데, 토마스와 일행들은 기꺼기 그 조직에 합류하기로 하고 사악을 파괴하기 위해 그리고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또 한번에 시련에 뛰어들게 된다.
마지막권이라서 그런지 그동안 등장하지 않던 슬픔이 후반쯤에 등장하고, 결말을 읽고 책을 덮었을 때 쯤에는 커다란 아쉬움이 남아 있었다. 플레어에 걸린 뉴트의 광기는 앞으로 영화에서 보여질 모습으로 생각하니 벌써부터 슬픔이 밀려온다. 특히 이 역할이 '토마스 생스터'이니 만큼 어떻게 연기할지 기대가 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하다. 테리사의 비중은 [소코치 트라이얼]에서까지만 해도 꽤 높았는데, [데스큐어]에서는 브랜다가 그 자리를 차지 한다. 계속 믿음을 주지 못했던 테리사는 끝까지 토마스를 위한 것이었고, 브랜다는 토마스를 위하지만 끝까지 그에게 말하지 않는 비밀을 남긴체 그와 함께 한다. 이 두 소녀중에 과연 누굴 믿어야 할지 계속 의심해가며 읽었는데, 결국 이 둘은 토마스를 위해서 한 일이었을 뿐이었다.
결말이 조금 아쉽다. 약간의 열린결말이라고 해야하나? 확실하게 결정짓고 보여준 무언가는 없는 것 같다. 이들이 도착한 그 마지막 장소는 과연 어디였을까? 이들은 그 후로 계속 거기서 생존하며 새로운 삶을 살아가게 될까?
세 권으로 시리즈가 끝났다는게 무척 아쉽다. 조금 만 더 이들의 활약을 보고싶은데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