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나라한 결혼생활 : 7년째 적나라한 결혼생활 3
케라 에이코 지음, 심영은 옮김 / 21세기북스 / 2015년 3월
평점 :
품절


<아따맘마>의 작가 케라 에이코의 결혼생활 이야기를 담은 만화집이다.

총 4편으로 이루어진 이 책은 [결혼편],[신혼편],[3년째편],[7년째편]으로 이루어져 있다.

앞 권은 읽어보지 않았지만, 만화 속 인물은 '케라'라는 이름으로 작가 본인의 이야기를 소재로 다룬 만화 인 것 같다.


알콩달콩한 이야기를 좋아하기 때문에 [신혼편]이나 [결혼편]을 읽어보고 싶었는데, 읽어보니 [7년째]도 알콩달콩하다.

흔히 생각하는 결혼 생활은 신혼때는 설레이고 알콩달콩하지만, 3년 이후 7년까지 갔을 때는 모든 것에 익숙하고 단점도 눈에 보이지만 다 커버하며 진정 가족적으로 삶을 살고 있는 모습을 그릴 수 있다. 그런 부부 이야기를 이 책 [적나라한 결혼생활]에서 보여주고 있다.


 

 


 


 

7년째로 접어든 부부이지만 결코 부부같지 않고 친구 같은 두 사람.

그림체도 <아따맘마>의 아리가 생각나는 그림으로 귀엽고 재미있다.

실제 일들을 소재로 다룬 이야기라서 끄덕여가며 공감도 하지만, 그렇다고 실제로도 이러면 부부싸움 일어날 것 같다.^^

만화로 보는 거라 그저 웃기고 재미있으며, 이런 생활이라면 지겹지도 않고 행복하기만 할 것 같다.


결혼이라는 건 해도 후회 안해도 후회라고들 하지만.. 결혼 전인 미혼들에게는 무척 고민되고 생각할 것도 많은 부분 중 하나이다.

결혼한 친구들을 보면 하고 싶고, 안좋은 이야기를 들으면 또 하고 싶지 않고.. 그런게 결혼인데..

이 만화를 보고나니.. 결혼이 참으로 행복해 보인다. ㅎ



 

중간 중간 깨알 같은 그림과 유머로 한번 더 웃음을 주는 케라씨.

그림은 보면 볼수록 너무 귀여워 두께가 얇음에도 불구하고 천천히 감상하며 읽게된다.

이 부부의 일상은 정말 사소한 것에서 웃음을 준다.

모든 것을 할인마트에서 구매하는 아내인 반면 가까운 편의점에서 비싸게 주고사는 남편.

또한 좋아하는 안마의 기술에 이름을 붙이기도 하고, 서로 텔레파시가 통한다면서 남편이 있을만한 음식점을 텔레파시로 찾는 아내.

때론 강아지 같고, 아내 같고, 동생 같은 케라씨의 매력이 이 부부가 행복하게 사는 또 하나의 방법이 아닐까?

미혼이 읽으면 결혼이 하고싶어지고, 기혼이 읽으면 행복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게 될 것 같다. 



 

 

 

정말 아따맘마의 아리를 보는 듯한 이 느낌...♡

그림이 너무 귀여워서 결코 미워할 수 없는, 사랑스러운 두 사람이다.

한 챕터마다 시트콤같아서 이 만화도 아따맘마처럼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작가님의 매력은 일상 생활에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소재로 삼아 공감을 불러일으키게하는 것 같다.

아따맘마도 보면서 맞아맞아 하며 고개를 끄덕끄덕 했는데 말이다..ㅎ

한권의 분량이 좀 짧아서 아쉽다. 너무 빨리 읽어버린듯.

다른 편도 얼른 읽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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