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드로 유명한 작품 <덱스터> 의 작가 '재프 린지'의 신작 소설이다. 워낙 많이 들어보고 드라마도 했었던지라 알고는 있었지만 그의 소설을 읽는건 이 책이 처음이다.케이퍼 픽션이라고 하는데, 처음 들어보는 말이다. 무엇인가 하니 강탈, 도둑질을 소재로해서 그 과정을 세세히 그려내는 이야기라고 한다. 영화 <오션스 일레븐>이나 <도둑들>같은 장르처럼.변신에 뛰어나고 무엇이든 목표로 삼는 건 훔쳐내는 '라일리 울프'. 그는 무겁고 거대한 동상도 쉽게 훔쳐내는 도둑질에 뛰어난 능력을 가진 자다. 그리고 황실에 보물이자 최고의 가치를 가지고 있는 핑크 다이아몬드인 '다이야에누르'가 그의 새로운 타켓이 된다. 이름도 어려운 다이야에누르의 값은 정말 어마어마 하다. 이 보석을 훔치기 위해 거대한 계획을 세우지만 실상 훔치기가 최고로 어려운 목표물이기도 하다. 다이아몬드가 전시되는 박물관은 최첨단 보안 시스템과 특수부대 출신의 보안팀들이 지키고 있어 뚫고 들어가기가 상당히 힘이 드는데, 과연 라일리는 어떠한 방법으로 여기를 들어가려는걸까? 작전 실행하기도 바쁜데 라일리를 잡으려고 아주 집중 수사중인 FBI요원인 '델가도'까지 등장한다. 그는 라일리의 본명과 과거를 알아내고 약점을 발견한다.라일리의 변신은 마치 '미션 임파서블의 에단 헌트'를 보는 것 같고, 25층 건물의 창문을 오르고 내릴 때는 '괴도 키드'를 보는 것 같으며, 물건을 훔칠때는 '뤼팽'을 보는 것 같다. 여려 인물들의 종합세트 같은 이 남자는 사실 필요하면 사람도 죽일 수 있는 무서운 남자다. 그것도 나쁜 인간들만 골라서. 게다가 여자를 꼬시는 능력도 아주 탁월하다. 목표를 향해서라면 그 무엇도 가리지 않고 다 하는 남자. 정말 못하는 게 없는 인물이다.라일리는 도둑이다 그것도 엄청난 능력과 실력을 지닌 도둑. 그는 좋은 사람일까 나쁜 사람일까를 생각하게 만드는 것 조차도 그의 능력 중 하나인듯이 그가 다이아몬드를 훔치기를 바라면서도 아니길 바라는 감정이 왔다갔다 한다. 그리고 마지막 글은 그의 자신감의 결과를 말해주는 말이었다. 왠지 라일리 울프의 새로운 타겟이 또 등장 할 것만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