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하상욱 시인. 단 두 문장만으로도 할 말 다 만들 수 있는 능력자. 재미있다. 웃기다. 게다가 짧아서 금방 읽는다.시원하고! 통쾌하고! 공감 팍팍주는 짧은 문장들이 이토록 상쾌할 수 있을까. 거기에 카카오프렌즈 '튜브'가 문장의 맛을 더 살려준다. 삽입된 그림들이 너무 귀엽다. 특히 튜브가 화낼때의 모습이 문장에서 느끼는 감정을 적절히 표현해주어 더 와닿는다.▷누군가 나를 좋아한다고 해서 그 사람을 꼭 좋아할 필요는 없지만, 누군가 나를 싫어한다고 하면, 그 사람을 좀 싫어할 필요가 있더라◁작가님만의 특유의 재치때문에 재미있고, 짧아서 책을 좋아하지 않는 사람도 가볍게 읽기에 좋다.시리즈로 계속 출간되는 카카오프렌즈, 다음 권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