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작가는 분명 천재다. 데뷔작이 이토록 대단하다니. 감탄이 끊이질 않는다. 명탐정 코난과 소년탐정 김전일 같은 장르에 좀비라는 호러를 넣어 심장 쫄깃하게 만들고 추리까지 하게 만드는 재미가 엄청났다. 내 머리로는 도저히 생각하지 못하는 트릭들이 마구 쏟아지고, 다 읽고 앞부분을 다시 되돌아가 읽으면 처음에 무심코 지나쳤던 것들이 새롭게 눈에 들어오는 아주 재미난 경험도 할 수 있다.한순간도 놓치면 안되고, 한 장면, 한 단어도 놓치면 안된다. 좀비를 싫어하는 내가 이토록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던 건, 갇혀있는 펜션안에서 일어난 밀실 살인 사건을 풀어나가는 진행 방식 때문이었다. 더위도 잊을 만큼 아주 푹빠져서 읽었다. 이 책 진짜 대박이다. 강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