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도해 볼만한 단식

먹고 단식하고 먹어라 - 글로벌 건강 트렌드, 간헐적 단식 IF
브래드 필론 지음, 박종윤 옮김, 고수민 감수 / 36.5 / 2013년 4월

열일을 제쳐두고 받자 마자 읽은 책이다.

평생다이어트 평생요요가 인생의 모토인양 살아가는 나에게 이런 주제는 매우 흥미롭다.

게다가 TV에서 방영되고 난 후에 매우 인기있는 다이어트 방법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한다.

더욱 자세히 읽고 싶었던 이유는 주변에서 가끔 실시했던 간헐적 다이어트로 정말 체중감량에 성공을 했다는 얘기였다.

들은 얘기도 있겠다 어쩌면 나도 가끔씩만 해서라도 성공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호기심으로 읽었다.

책의 내용은 꽤 과학적이고 근거있는 사실을 통해서 서술하고 있다.

하루 한끼라는 책을 일본인 저자는 의사이기는 하지만 니시요법과 자신의 경험을 위주로 얘기했었다.

그렇다 보니 내 체질과는 맞지 않는 저녁한끼를 먹으라고 되어있었고,

하루걸러식사를 하라는 비슷한 책도 있었는데 그 책은 식사에 제약이있는 편이었다.

그러나 이 책에서 말하는 것은 좀 다르다.

"먹어라.. 매우 실컷~ 그리고 그 다음날 철저하게 제로칼로리에 가깝도록 보내라!"였다.

제로칼로리에 가깝기 위해서 제로콜라같은 음료도 되고 청량음료, 커피, 녹차 등 물과 같이 칼로리만 없어도 효과를 본다는 얘기이다.

단식에 대한 오해들을 설명하여 단식을 실시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준다.

어지럽다던지 혈당이 부족해서 뭔일이 날 것 같은 생각따위는 다 거짓이고 비교실험군의 결과로 증명한다.

간헐적 단식의 중요성은 24시간 단식을 하는 것에 있다.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단식의 효과를 간헐적 단식도 그래도 갖고 있다. 그런데 장점이 오늘 참으면 내일은 심지어 생일 케이크조차 참지 않아도 되는 날이 온다는 것이다.

단식으로 근육이 줄어들 염려도 없다고 한다. 운동은 건강을 위해서 실시해야 하며 무리하게 운동한다던지, 꼭 유산소 운동을 해야 좋은 것은 아니라고 한다.

간헐적 단식은 줄어든 체중을 그대로 유지하기에도 좋은 방법이라고 한다.

이 간헐적 단식은 다이어트 방법이 아니라고 강조한다.

간헐적 단식은 체중을 감량하려고 단식을 하는 건강한 사람을 대상으로 하기 때문에 환자나 치료를 받는 사람은 의사의 감독하에 실시해야 하고 임산부는 절대 하면 안된다.

주 1~2회정도 실시하되 꾸준하게 평생 그런 식습관을 갖고 산다고 생각해야 한다.

만약 체중을 유지하려는 사람은 3~5일에 한번씩 실시하지 말고 6~8일정도에 한번씩 실시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물론 책이 전체적으로 옳은 얘기만 하는 것은 아니다. '조금 아닌것도 같다' 싶은 생각이 드는 부분도 있다.

음양의 비유를 들어서 설명한 부분에서는 달리 설명하기가 버거웠나 왜 저걸 사용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별로 크게 전반적으로 음양오행의 내용이 실려있는 부분이 없다. 아니 거의,.전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그리고 이미 알고 있는 내용인데도 도표를 보면서 글을 읽으려니 그림이 이해가 잘 안되게 그려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크게 그림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내용으로도 충분히 의미전달이 되었으니 문제는 없어보인다.

이 간헐적 단식의 장점은 하루걸러 다이어트처럼 오늘 먹고 내일 굶고 식으로 단식 주기가 빨리 오지 않고,

단식기간이나 정상식이에 제약이 크지 않다는 것이다. 그리고 일주일에 한 두번으로 충분하므로 좀 과식해서 속이

거북하다 싶거나 아무래도 근래에 식생활에 신경쓰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 때 실시하면 부담 없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