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아 - 행복을 부르는 자기 사랑법
파멜라 버틀러 지음, 박미경 옮김 / 소울메이트 / 2012년 11월
평점 :
품절


이 책에서 말하는 자기에게 하는 말은

자기 암시적인 긍정의 말이 아니다.(내가 보기엔ㅡㅡ;)

자신이 자신의 내면과 대화하면서 문제를 찾아가는 과정을 일컫는 말이다.

사람에게 본인 스스로 괴롭히는 '네가지 내'가 존재한다.

가혹한 잣대로 자신을 평가하여 죄책감을 느끼고 결점을 찾아내며 잘 잘못을 따지는 심판자

그리고 내 인생을 힘들게 하는 조종자는 결국 완벽을 추구하는 내면의 목소리로 인해서

그 과정에서 서두르고 강해지고 남에게도 친절하고 착하고 인정받는 사람이 되도록 부추긴다.

또 자발적인 표현을 막아 극단적으로 사고 하고 최선의 선택이 확실할 때만 행동하도록 하며

분노를 누르고 속으로 끓어서 스스로를 망치게 하는 방해자가 있다.

마지막으로 일상 경험을 왜곡시키는 혼란자는 자기가 보고 싶은 것만 보기도 하며

흑백논리로 분리해서 보게 하거나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게 하기도 한다. 타인의 생각이나 행동, 말 등을

사실이 아닌 자신의 추측으로 오해하게 만들어 다툼도 일으키는 원인이다.

이렇게 부정적인 생각으로 내 삶을 통제하는 것의 종류를 알아본 후에는

다섯 단계를 통해서 극복하는 방법을 제시한다.

(내면과 대화하는 형식을 따온 부분이 있는데 개인적으로 이런부분은 집중력이 떨어지는 책의 구성이라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생각을 없애기 위해 자신과 대화를 하라고 한다.

저자가 언어라고 표현하는 대화방식은

아이가 말을 배우는 것 처럼 새롭게 연습하고 훈련하는 과정에서 발달되는 것 같은

'새로운 언어'라고 한다.

책을 읽다보면

근데 왜 부정적인 자기 대화가 생긴거지? 이유가 뭐지? 하는 의문이 들게 된다.

딱, 그 시점에서 부정적인 자기 대화가 발생한 이유가 나온다.

살기 위해서 그렇다고 하는데..ㅡㅡa

심리학을 모르는데 중간에 게슈탈트에 대해 두어번 얘기가 나온다.

아마 이런 대화를 하면서 심리치료를 하는게 게슈탈트에서 쓰는 방법인가보다.

빈 의자 기법이나 꿈의 내용과 의미를 풀어가면서 자신을 돌아보기도 한다.

대부분의 중점적인 내용은 스스로 문제를 질문하고 대답하는 과정에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결국 책은 스스로에게 부정적인 말을 제외하고 자신과의 진정한 대화를 통해서 내면의 나

자아를 발견해 건전한 마음으로 이끄는 것 같다.

완벽한 사람, 뭐든 잘하고 칭찬받고 스스로에게 인정받고 사회적으로도 타인에게도

이리저리 어딜 봐도 매우 좋은 사람이려고 애쓰지 말라는 것이다.

사람이니까 그럴 수도 있고,

또 내 마음에서 원래 저런 말들이 나를 괴롭히니까

나와 대화를 하고 내게 좋은 말을 들려주는 것이 더 사랑받지 않아도 괜찮다는 새로운 언어.

제대로 이해를 못해서 그런지..읽다보면 이건 문제를 해결하거나 내 마음을 위해서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해결 할 수 없기 때문에 피하는건 아닌가? 혹시 그렇다고 위로하면서 스스로 합리화하고 있는것은 아닐까?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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