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노트 - 유머, 웃음, 행복이 있는
한메산 지음, 고훈 그림 / 지식여행 / 2012년 8월
평점 :
절판


책 앞 부분에 있는 이 사진은 뒷에 다시 등장한다.

뒷부분에 있는 이 그림을 다시 만날 때가지 실망은 빠르게 전개된다.

이 그림의 기발함에 끌려서 기대를 잔뜩하고 책을 읽었기 때문인가보다.

삶을 들여다보면 사람이 있다..

굉장히 매력적인 말이어서 저자의 약력과 그림을 그린 사람이 쓴 얘기까지 기대 그 자체였다.

그런데

내가 너무 음울하고 비관적인 생각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서 그런가?

나는 왜 하나도 안 웃기지?

유머가 있고 행복이 있으며 저자는 유머에 대해 일가견이 있다고 하는데..

나만 이상한가? 행복노트라는데 그것도 잘 모르겠다.

조곤조곤한 말투로 차분하게 써 내려간 문체도 괜찮고.

공감이 되는 얘기들도 분명많았다.

어떤 예는 정확하게 딱 맞아떨어져서 확실한 이해를 돕기도 했으나

어떤 경우에는 억지로 끌어다 붙인 예가 아닌가 싶을때도 있었다.

바른생활 책에서 봤음직한 그림도 간간히 보이는데 이것마저 거슬리기 시작하는건 왜였을까.

외국식 유머에서 자주 등장하는 말장난 같은 유머에 내가 웃지 못하는건지.

발음의 미묘한 차이와 한글자 바꾸면 전혀 다른 단어가 되는 그런 유머.

유머도 행복도 아직 내겐 더 노력해야 얻어질 부분같다.

다른 분들은 마음을 열고 책을 접하면서 나와 다른 감동으로 책을 읽으시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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