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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한 생각들 -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52가지 심리 법칙
롤프 도벨리 지음, 두행숙 옮김, 비르기트 랑 그림 / 걷는나무 / 2012년 6월
평점 :
구판절판
여름..더위에 책을 읽는것 조차 수월치 않았다.
책을 들고 있으면 손에 땀이 차고 끈끈해서 짜증이 쓰나미처럼 몰려왔다.
그럴때 쉽게쉽게 넘어가는 책장에 옳커니~끄덕끄덕하면서 읽었던 책이다.
외국그림 느낌이 물씬나는 삽화가 매번 등장해서
어쩐지 그림책같기도 하고 선명한 색상들과 표현들도 기분좋게 했다.
책의 내용은 아주 잘 요약되어있는 심리학의 내용같았다.
심리학을 배우거나 한 적은 없지만
인간의 심리에 대해 짧지만 아주 잘 이해되는 이야기들로 설명해준다.
내가 왜 그리 멍청한 선택을 자꾸 반복하는지.
후회할 짓들을 저지르는 이유, 올인하다 올킬되는 이유들

왜 나만 그런것 같고, 팔랑귀가 되어가며..말빨에 넘어가는지 찾게 된다.
지름신이 강림하신것이 아니라 내가 그런짓을 저지른것이며
열심히 모은 포인트를 한방에 날려버리는 선택을 하는 무모한 배팅
그나마 위안이 되는 것은 이짓을 나만하는게 아니라는것!
남들도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이 발간되었다는 것이다.

어디선가 들어본 말들인데 그 개념이 이번에 읽으면서 간단하게 팍팍~요약되면서 이해되었다.
한편으로는 세상에 속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나를 속이려 드는것 같기도

"나한테 팔아먹을라고 날 속이다뉫!"
열길 물속은 알아도 한길 사람속은 모른다는데
한길 사람속의 한 마디 만큼이라도 안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