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실유포죄 - 법학자 박경신, 대한민국 표현의 자유 현주소를 말하다
박경신 지음 / 다산초당(다산북스) / 2012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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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나꼼수가 뭔지도 모르는 사람이다.

정치에 대해서 무식하고 손가락질 받을 만큼

정치인들 이름도 모르고

당도 제대로 구별못한다.

아직도 한나라당이 있는건지 빨간색 옷을 입은 당과 파란색 옷을 입은 당..

초록색 옷을 입은 당.. 몇개가 있는지도 모르고

그거 한복같은 것을 입고 나오면 음~ 저 사람은 노동에 관련한 것인가보군.. 이런 상태다.

 

그러니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얼마나 혼란을 겪었겠는가.

 

이젠 내가 과연 이 책을 제대로 된

즉, 저자가 쓰고자 한 내용이 뭔지

저자가 정작 하고 싶은 말이 무엇인지나

제대로 파악했을까 하는 의구심이 들 정도이다.

 

물론 시작은 알고자 하는 마음에서였다.

모르니까.. 누군들 처음부터 아는 사람이 있겠는가

 

그래서 나는 워낙 모르니까

책을 통해서 알기 위해 읽은 것이다.

 

그런데 읽을 수록 더 헷갈린다.

진짜? 과연.. 설마~

 

가끔은 너무 극단적인 비유는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비유에

너무 몰아세우는 것은 아닌가 싶기도 했다.

하나하나의 문제들이 모두 참 애매하다.

누가 옳고 누군 그르다고 손을 딱! 들어주기가 힘들다.

개인의 판단에 맡겨야 하는데

이런 판단이 모두 제각각일게 분명하다.

 

나 역시 하나의 문제를 두고도

이렇게 생각하면 이게 맞고

저렇게 생각하면 저게 맞는다.

 

책의 전체적인 모든 것이 이현령비현령이다.

 

전에 TV에서 나이드신 어른들이 하는 모임이있고

젊은 사람들이 하는 모임이 서로 격돌하고 미워하는데

서로 만나서 상대를 이해하도록 해주는 그런 프로를 본적이 있다.

만약 그 분들이 이 책을 본다면 빨갱이라고 하게 생겼다.

서로의 생각이 절대적으로 맞서

상대를 결코 이해해 보려하지 않았다.

 

사상과 신념이란 것이 그런것인가..

신념에 따라 촛불집회를 하고

자신의 생각을 SNS에 쓰는 행위가 그토록 위험할 수도 있는것인지.

말의 묘한 차이를 이용한 범법자 만들기라고 봐야하는 건지.

 

정말 나라가 나한테 이렇게 나쁜존재였나?

국가는 국민을 보호하지 못하는건가..?

나는 정말 완전 혼란에 휩싸였다.

내가 이렇게 쓰는 것도 무서울 정도로..

 

좀 더 지식이 있고 아는게 있었더라면

이렇게 혼란스럽지는 않았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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