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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 살에 만난 지혜가 평생을 먹여 살린다 - 젊음의 가능성과 한계, 그 경계선 뛰어넘기
로랑스 드빌레르 지음, 이주희 옮김 / 명진출판사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데카르트를 전공한 철학교수인 저자는
철학이 실용학문으로
철학을 아는 것은 인간세계의 본질을 아는 것 이라고 한다.
불확실한 생이기 때문에 휘둘리는 것이므로
최대한 직선의 삶을 살라고 하며 시작한다.
학생 때 좋아하던 가수가 철학과를 나왔다길래
모의고사 볼 때마다 지원서에 철학과를 적어냈었다.
철학이 뭔지도 모르면서 그저 그냥 적었었는데.,
시간이 지나 근래에 들어 몇몇을 접하다보니
어렵기 그지 없었다.
어쩌면 그리 사람도 많고 각자 생각도 다양하시던지~
일반적으로 어렵고 고리타분하고 엄청 지적인 분야라고 여겨지는 철학을
실제적으로 접할 수 있도록
가까이에서 느낄 수 있도록
거기에 자기계발서의 기능을 갖춘 책이라고 여겨진다.
20대에게 필요한...
각 세대마다 감정, 생각이 자라기 위해서는 필요한 것들이 있는것 같다.
전에는 30대, 40대등 그 시절의 얘기에 대한 책에 별 관심을 두지 않았는데
근래에 들어서 세대별 조언(?)에 대한 책을 접하게 되었다.
정작 30대에 대한 것들은 이미 늦어버린 경우도 많았다.
오히려 40대를 앞두고 40대의 이야기를 더 많이 읽은 듯 하다.
미리 준비라도 하는 것인양..
20대를 위한 책이라고 해서 내용이 국한되어 있는것은 절대 아니다.
인생을 사는 내내 필요하지만
딱 그 시절이라면 더욱 잘 어울릴 만한 내용이라는 것일 뿐이다.
20대의 고민과 그 시기에 가장 관심사가 될 만한 것, 그리고 그 때 알아두면 더 유용한 지혜이다.
인생을 살면서 경험할 것을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도록 돕는 책.
철학자의 말들과 연결해서 풀어나가는데..
나는 철학자의 말만 봐서는 도저히 연관을 짓기 어려운 경우가 더 많았다.
그래서,, 나 같은 사람을 위해서인지
작가는 바로 다음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써 주었다.
사상을 배우고 도덕 책에서 흐름만 알던 것들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된 뒷 부분도 맘에 든다.
시대순으로 정리되어 있어 누가 먼저인지 알 수 있어서 어쩐지 시험에 나오면 풀 수 있을 듯 ㅋ
행복이란 , 인생이란.. 어떻게 살아야 하나.. 고민하는 청춘에게..
내가 진작 책을 알았더라면.. 이런후회를 한다..
난 20대에 지금보다 책을 가까이 하지 않았다. (그렇다고 지금은 엄청 가까이 하는건 아니다..)
나 같은 후회를 하지 않기 위해서는
이 책을 읽고 변화의 시간을 맞이할 준비를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술잔을 기울이며 세상의 고민을 나 혼자 짊어진 듯 매일 밤을 '건배'를 외치느니
책으로 소중한 인생의 순간순간을 채우는 20대가 되어
반복되는 문제에 허덕이지 않기를 진심으로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