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권이란 무엇인가 - 이대 석좌 교수·전 인권 대사 박경서의 교양학 강의
박경서 지음 / 미래지식 / 2012년 1월
평점 :
절판


얼마전 '인간이란 무엇인가'란 책을 읽는데 너무 어렵고 진도가 안 나가서  

이 책을 손에 쥐고는 이틀을 미뤘다..

읽어낼 수 있을까?란 표현이 더 어울릴만큼 두려웠기 때문이다.

 

그런데.. 어! 인권이란게 그렇게 어려운게 아니구나..

인권에 대해서 너무도 쉽고 편안하게 읽히도록 쓰여있었다

 

나는 이 책을 누구나 당연히 읽어야할 필독서라고 말하고 싶다.

사람이니까

사람에 대한 .. 인간에 대한 이야기니까

나도 사람이고 너도 사람이고 인권은 나에게도 있고 너에게도 있으니까

함께 사는 사회에서 당연히 모두가 알아야할 인권이기에 누구나 한번은 꼭 이 문제에 대해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여겨진다.

 

이 책은 사람이란 존재가 사람으로써 제대로 되어가는 과정을 알게 한다.

프랑스 루브르에서 전시물을 보는데 그 많은 인파속에서 아이들이 너무나 조용하게 경청하면서 수업하는 장면을 보고

너무 이뻐서 찍어온 적이 있다.

저자도 이처럼 일본에서 아이들이 공공장소에서 어떻게 행동해야 하는지 배우는 수업을 봤다고 한다.

나는 이런 사소한 것도 인권에 해당할 줄 몰랐다.

내 주변에 엄마들에게 이 책을 억지로라도 읽히고 싶다. 그러나 그들은 말하겠지.. 애 볼시간에 이걸 읽을 틈이 없다고..

그러나 내가 말로 하면 듣기 싫어 할게다.. 쓴소리니까..

그래서 저자의 말처럼 인권교과서가 있어서 당연하게 이 수업이 진행되었으면 좋겠다.

 

어린이란 이유로 무조건 용서받으며 이해해 줘야하고 떠받드는 풍조..

이런문제에 대해 싫은 내색을 하면 "애가 있어봐라~"라는 말로 일축해버린다.

인권은 이런 사소한 것부터 시작한다. 신호를 지키고 음주운전을 하지 않는 .. 정말 이게 인권에 해당할까 싶은 것들부터 해당한다.

 

두발, 용모에 대한 규제도 인권의 문제라니!

너무나 당연하게 귀밑2cm를 지키고 교복을 입고 신기 싫은 검정단화에 양말을 접어신고..아~ 그 촌티나는 패션이란 ㅜㅜ

성희롱이 될만한 말들, 학교폭력..너무나 사소하게 여기던 것들이 인권이란 범주에 속한다는 걸 알았다.

 

인성교육은 인권교육이며 평화교육이다.

인권이 펼쳐진 범위가 너무 광범위하고 포괄적이란걸 느낀다.

그래서 UN에서도 인권의 개념을 정의하지 않는다고 한다.

인권을 정의하면 그 무한한 범주에 제한을 가하게 되기 때문에.

 

사람에 관한 모든것이 인권!

입장에 따라서 너무 다르게 해석 될 수도 있는 사안도 있고, 이도저도 못하고 갈등할 수 밖에 없는 사안도 많다.

 

근거자료와 실제 사건들을 통해 인권을 설명하고 인권 문제 해결에 대한 의견을 제시하고 있다.

새로운 인권분야로는 환경권, 평화권, 발전권이란 것이 있다고 한다.

UN이 하는 일들, 내가 모르는 세상의 다른 어떤 곳에서 일어난 일들까지 경험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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