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는 갈색머리로 태어나고 어떤 이는 외롭게 태어난다
타오 린 지음, 윤미연 옮김 / 푸른숲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24살의 대만계 미국인 남자 , 작가이자 영화감독이기도 한 저자이 이력을 보고 있노라면

열등감이 더 먼저 엄습한다.

나보다 훠~얼씬 어린 그는 재주도 비상하지 뭐 이렇게 잘하는게 많은지..

나는 겨우 그가 쓴 글을 읽는 재주없는 사람에 불과한가!.. 이런 생각이 들게 잘도 썼다.

 

단편 여러개를 한권에 모아놓았으니 난 이 서평을 어떻게 써야하나..

서평이란 것도 제대로 쓸 줄 모르고 그저 독후감처럼 써대는 내게 어려운 숙제가 안겨진 기분이다.

 

소설을 읽는 이유는 각자 다 다를 것이다

난 소설의 묘사가 어렵고 지루하다고 여기기 때문에 소설을 읽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

그리고 소설의 상상과 감동에 매료되어 읽는 사람..등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오늘 내가 느낀 소설을 읽는 묘미는

소설속에서 나를 발견하는 것이었다.

그리고 은근히 훔쳐보는 재미?

 

생각이 만드는 행동

행동을 그려낸 소설

소설 속 그들을 훔쳐보는 나

처음부터 작정하고 훔쳐보려 했던 것은 아니었다.

작가가 은근히 나를 그렇게 유도했다.

젊은 청춘의 방황과 외로움과 그들의 삶

그리고 지나면 별것아니라고 치부해 버릴것에도 고민하고 흔들리는 그들의 모습에서

나를 발견하기도 하고 과거의 나를 보기도 하며

남의 사생활을 엿보는 듯한 소설의 흐름속에서

은근히 훔쳐보게 되었다.

 

내게 관음증이 있었던가? 왜 남일이 이렇게 흥미롭지?

별 생각이 다 들게 만드는 24살 어리기도 한 그 작가의 소설이다.

소설이란 거울에 비춰 보는 나

나를 발견하는 것은 즐겁기만 한 일은 아니었다. 들켜버린 느낌 때문인지 은근 부애도 났다.

그래서 소설을 읽으면서 생각도 더해지나보다.

 

아무래도 우리와 다른 문화와 공간을 갖고 있다보니 이해가 필요한 부분도 있고,

어쩌다 한번씩 등장하는 고딕체의 단어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르겠다.

그저 남다르게 표현한 편집방법인지.. 나는 잘 모르겠다.

 

각자의 삶은 태어난 그 자체로 각기의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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