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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후 8만 시간 - 은퇴 후 40년을 결정하는 행복의 조건
김병숙 지음 / 조선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절판
심리학을 전공하고 직업과 교수로 있는 저자는 은퇴 하고 난 후 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므로
그 시간을 관리하고 행복하게 보내기 위해 이 책을 썼다.
베이비부머들이 현재 노동시장에서 퇴장하는 단계이지만
퇴장이 아닌 재진입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요새 이런 선전이 있다
'어떻하지? 어떻게하지? 100세까지 살면 어떻게 하지?"
그렇다! 점차 기대수명이 높아지면서 오래 살것이 뻔해졌다.
60세에 은퇴해서 100세까지 산다고 치면 은퇴 후 8만시간이다.
이 8만시간이 행복이 되느냐 근근이 먹고 사는 시간이 되느냐는 준비를 어떤 식으로 하는지가 판가름한다.
10년이 넘도록 안전하다고 믿고 직장생활을 했던것은 아니다.
언젠가 나도 이직을 할 것이라고 여겼던 직장에서 하루아침에 실직자가 되었다.
파산! 회사의 파산이 나를 하루만에 실직자로 만들었다.
어느날 통보된 파산이란 말이 내일부터 백수구나~
처음 얼마간은 '그래 그동안 너무 오래 일했어. 그래 이제 내 시간을 즐겨보자'이런 생각으로 위로했었다.
하지만 하루를 뭐 하면서 어떻게 보내야 할지 너무 막막하고
눈뜨면 갈 곳 없는 .. 하루는 어찌나 긴지~ 시간도 안가고 잠도 안 오고~
직장생활 할 땐 점심먹고 그렇게 졸리더니.. 집에 있으니 졸립지도 않네
이 책에서 내 심리상태의 변화를 쪽집게처럼 집어내주고 있었다.
분노-불안-낮은자존감-낮은자기효능감-우울
정말 딱~ 요렇게 이 단계들을 거친다.
고용보험때문에 센터에 가서 우연히 알게 된 심리상담이 있었다.
책에서도 이 상담을 소개하는데 정말 도움이 되었고 주변에도 추천했다.
한 직장에 오래 있다보면 할 줄 아는게 한정되기 마련이다.
그래서 다른 직업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그러다 보면 자연스럽게 낮은 자존감을 갖게 된다.
자기 비하를 하게 되고 우울해지고 무능력한 자신의 모습에 실망하고
직업을 구하러 면접을 보러가면 떨어지고 ㅠㅠ
이 때 필요한 것이 상담이다.
또한 직업을 새로 구할 수 있는 스킬의 연마~
저자는 마음가짐 또한 바꾸라고 한다.
나이가 들 수록 편협해지는 사고에서 벗어나고
건강을 관리의 중요성을 언급한다.
창업에 대해 생각하고 있다면 어떤 직종이 유망한지
재취업을 위해서 배울 수 있는 것은 무엇이고 어떤 직업이 있는지도 설명하고 있으며
현재 그렇게 살고 있는 이들도 소개한다.
가수 이장희 , 해비타트 회장, ,, 그리고 의아한건 대우에서 일하던 사람이 2명이나 소개되었는데
사람의 생각이란것, 어찌보면 신념이란 표현이 더 맞겠다.
그 신념이란 것이 얼마나 큰 힘을 갖은것인지 다시 한번 깨달았다.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 사는것.
놀랍고 멋진 인생이다.
늙는 다는것에 대해서 한탄할 것이 아니라 남은 시간을 나의 행복을 위해 살기 위해서
오늘의 젊은 날을 사는 것이라고 여기면 된다.
나도 상담하기 전에 워크넷에서 직업심리검사를 스스로 하게 하는데 아주 유용한 프로그램이 많았다
www.work.go.kr 무료검사이고 스스로 확인할 수도 있고 이 검사를 토대로 상담을 받을 수도 있다.
상담은 한시간 정도 진행되는데 4번인가까지 받을 수 있다.
처음엔 내가 읽고 아빠를 읽게 하고 싶었다.
읽어보니 은퇴자나 은퇴를 앞둔 사람에게만 해당하는 책이 아니다.
30대 부터 다 읽어두어야 할 책이다.
미래를 위한 준비로 그리고 부모님을 위해서 읽어야 할 책이라고 여겨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