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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왜 달러는 미국보다 강한가
오세준 지음 / 원앤원북스 / 2012년 2월
평점 :
일반적으로 미국이 강할 때 달러도 강세이고 리먼사태 들으로 미국에 문제가 발생하면 달러도 약해질 것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달러는 늘 강한 기축통화의 기능을 잃어본 적이 없다.
위기시에 유일한 교환수단이며 투자의 수단이 될 수 있다는 관점에서 이 책을 썼다.
저자는 달러가 기축통화로서 자리매김을 하게 된 과정을 1부에서 적고있다.
각종 자료와 도표, 그래프.. 아~ 내겐 좀 넘어가고 싶은 페이지들이었다.
파운드가 그 자리를 달러에 내어주게 된 배경과 금본위제가 효력을 가질 수 없는 점.
유로나 위안화는 유통되어도, 경제적으로 우위에 서 있는 것으로 보여도 기축통화가 될 수 없는 이유.
석유값을 지불하는데는 달러가 사용되기 때문이다.
중국이 달러를 많이 갖고 있어도 미국의 달러가 약해지지 않기만을 바랄 수 밖에 없는 딜레마.
미국은 달러를 찍어 내기만 하면 되는 요술방망이를 들고 있는 듯 보인다.
2부에서는 투자의 관점에서 달러를 본다.
한국인으로써 유리한 달러투자.
원달러환율의 상승이 과연 나쁘기만 한 것인가..
국내 투자만 한 사람과 달러와 원화자산으로 나누어서 투자한 사람을 예를 들어서 설명하고 있다.
저자는 이미 하고 있는 경제 활동의 영역을 달러로 넓히는 것이 안전한 분산투자가 될 것이라한다.
이 논지가 정답은 아니고 세계정세도 변화무쌍하므로 직관에 의해서 작성되었다고 언급하며 발뺌할 여지도 남겨두었다.
뒷부분에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아두어야 할 단어들 50가지를 적어놓았다.
책 읽기 전에 먼저 그 부분 부터 읽었음에도 자꾸 뒤척여 봐야할 정도의 내 지식수준이 한심했다.
경상수지, 온갖 사태니..브레튼 우즈 체제 , 금풀제, 헤지, 평가절상..정말이지 경제관념 부족에 이 분야 문외한인 내게 힘겨웠지만
내용에 간단하게 설명을 하고 시작하니 그나마 읽을 수 있었다.
어떤 방식의 달러자산 운용을 선택할 것인가는 저자가 제시한 부분에서 고르면 될 것 같다.
독자의 판단에 맡겨서 선택하라고 하는데..
이토록 무식한 나도 책을 덮을 무렵엔 단 얼마라도 달러자산을 가져볼까 하는 생각이 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