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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 쉬키루들에게 - 써나쌤의 러브레터
오선화 지음 / 틔움출판 / 2014년 7월
평점 :
우리가 흔히 말하는 어른들과, 이제 막 사춘기에 접어든 청소년들,
왜 이렇게 우리는 소통하기가 어려운 것일까?
분명 지금의 어른들도 청소년시기를 걸쳐서 왔고, 또 앞으로 그 청소년들 또한 어른이 될텐데,
어떤 벽이 어른과 청소년의 사이를 막고 있으며, 어떻게 해야 그들이 소통을 하며 살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말을 잘 듣던 아이들도 10대에 접어들면, 그때부터는 입도 닫고, 귀도 닫고, 자기 하고 싶은 말만하든지, 소리를 지르기 바쁘다.
[청소년 쉬키루들에게]는 자신들의 언어로 이뤄지고 자신들만의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아이들에게 보내는 손길 같다.
어른들에게 어른들을 이해시킴으로써 어른들의 마음을 한번쯤은 생각하게 하고,
어른들에게는 누구나 한번쯤 격었을 그 시절의 이야기를 해줌으로써 서로의 마음과 그 상황을
이해하는 소통의 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내가 청소년 시절이였을때, 어른들이 나를 이해못하면 왜 매번 어른들의 생각만 강조하는지, 왜 이해를 못하는지 너무나
불만 스럽고 싫었는데, 어느덧 어른의 이름을 가진 나또한 청소년들을 그렇게 바라보고 있었던 것은 아닌가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청소년들의 생각과 마음을 이해하기 힘든 상황이 되버린 것일까?
[청소년 쉬키루들에게]에서는 다양한 청소년들이 나오고 있다.
늘 이기심으로 가득차 보이던 10대들 이라고 생각하기에 급했는데, 책에서는 자존감이 낮고 자신감이 부족한 아이들부터 시작해서 걱정이 많고,
늘불만스럽고, 자신의 존재를 느끼지 못하는 아이들 까지 정말 다양하고 많은 아이들이 나온다.
그런아이들에게 이 책은 따뜻한 집같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동안 청소년들에게 너무나도 아끼고 하지 못했던 말, 그런 응원들이 이 책에는 가득들어있다.
특별한, 보물같은, 가능성을 지닌, 너 자신을 믿고 할 수 있다라는, 소중하고 사랑한다는 말이 이 책에서는 넘쳐 흐른다.
[청소년 쉬키루들에게]이 책을 통해서 우리는 우리곁에 아이들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아이들을 혼내거나, 꾸중을 하는 선과 이유가 분명이 필요한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청소년들에게는 청소년만의 대화 방식이 필요하다, 그렇다고 해서 모든것을 수용하고, 용서하고 인정해주라는 것이 아니라,
그들이 올바른 길로 잘 성장 할 수 있도록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이 필요한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아이들의 걱정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른에게는 아무것도 아닌 그 어떤 이야기라도 귀기우려 들어줄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소통이라는 것은 한쪽에서만 한다고 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청소년들에게 따뜻함을 안겨줄 것이라 생각하다, 뿐만아니라 어른들이 이 책을 통해 아이들의 마음을 이해하고,
아이들에게 저자와 같은 따뜻함을 전한다면, 더 좋은 관계가 생길 것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