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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 - 차근차근 오래 가는 작은 가게 만들기
이명성 지음 / 영진미디어 / 2020년 1월
평점 :
공방을 생각하면 따뜻하다는 느낌이 가장 먼저 든다.
어린시절 엄마를 따라 가보았던 뜨개공방때문에 그런 생각이 가장 먼저 들었던 것 같다.
그래서 막연하게 나이가 조금 더 들면 내가 할 수 있는 무언가로 작은 공방을 열고 싶다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사람들이 적당히 다니는 골목 귀퉁이의 작은 공간, 그런 공간에서 따뜻한 햇볕을 맞으며 하루하루 시간을 보내면
참 행복하지 않을까라는 그런 상상말이다.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라는 책을 만나고 며칠 안되는 시간이지만
공방에 대해서 정말 많은 것을 생각하는 시간이 되었다.
나처럼 막연하게 공방을 하고 싶고, 그냥 적당한 공방을 열고 싶은 사람이라면 먼저 이 책을 만나봐야 한다는 생각을 한다.
먼저 공방을 오픈한 한 사람으로써 얼마나 많은 정보와 이야기를 이 책에 담아내려고 했는지 책을 읽는 순간 알게된다.
내가 생각하지 못했던 공방의 많은 실체?를 알게 되는 순간이였다.
그냥 내가 좋아하서 하는 것은 취미생활이다.
하지만 그것으로 수익을 창출하고 그 일을 계속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것은 직업이 되는 것이다.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그 일을 책임지고 지하기 위해서 정말 많은 고민과 노력이 필요하다.
요즘에는 오프라인 공방뿐 아니라 온라인 공방도 눈에 띄게 많이 볼 수 있다.
내가 사는 동네가 지방이거나, 자신의 일을 가지고 취미로 무언가를 배우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에
오프라인공방보다는 온라인 공방이 더 많은 붐을 일으키고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기도 한다.
이 책에서는 그런 온라인 공방에 대해서도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단순히 오프라인공방에서 멈추지 않고 온라인으로 더 수익을 창출하고 앞으로 나아가는 방법까지도..
또한 사진, 영상등 어떤 어플과 효과를 쓰고 있는지도 많은 것을 제공한다.
그래서 인지 책을 읽다보면 나도 많은 것을 배우고 도전하고 싶은 생각이 들기도 한다.
공방을 운영하면서 지켜야할 규칙, 그리고 필요한 것들, 그리고 하기 힘든 세금과 건물주와의 이야기
어디서도 듣지 못한 많은 이야기가 담겨있다.
이런 자세하고 가감없는 이야기를 솔직하게 써준 저자에게 참 감사한 마음이 드는 책이다.
내가 좋아하는 일로 공방을 할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이다.
하지만 그 일을 어떻게 성공시키고 유지하는지 궁금하다면 [오늘도 공방으로 출근합니다]를 꼭 읽어보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