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1스케치 - 당신의 25일을 함께 할 가볍고 즐거운 드로잉 노트
박진우 지음 / 책밥 / 2016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가끔 아름다운 풍경을 봤을 때,  내가 아끼던 사람들의 모습, 자주쓰는 물건을 기억하고 싶을때,

언제나 옆에 있어주는 내 반려견의 사랑스러운 모습을 간직하고 싶을때..

그럴때 우리는 그것을 사진으로 많이 남겨둔다.

 하지만 가끔 사진보다 더 의미있게 그리고 뜻있게 간직하고 싶을때

우리는 종종 그림을 그리고 그림으로 많을 것을 기록해 두기도 한다.

 

나는 가끔 하루의 일기를 쓸때면, 꼭 하나의 그림을 넣고 싶어하는 쪽이다.

하지만 마음대로 그려지지 않는 그림때문에 꽤나 속상한 적도 많이 있었다.

물론 지금도 잘 그리는 그림은 아니지만 못그리면 못그린 대로,

잘 그리면 잘 그린대로 의미 있게 간직중이다.

[1일1스케치]는 그림을 조금 더 자세히 쉽게 그리고 기초 부터 알고 싶어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좋은 책이라는 생각을 한다

그런 마음을 조금이라도 잘 다독여주듯 선하나, 동그라미하나, 그리고 명암 하나하나를 잘 소개해준 책을 만나서

마치 미술학원을 다니듯 하나하나 따라하고 그려 보는 즐거움을 느끼는 요즘이다.

많은 시간을 투자하지는 못하지만, 책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림을 전문적으로 배우는 처음 단계를 시작하는 생각이 들어서 좋다.

크게 잘 그리지 않아도, 크게 의미가 있지 않아도

내가 머물고 내가 본 것을 그림으로 표현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재미 있고 의미 있는 것 같다.

 

사소한 것이지만, 일상에 있었던 순간을 그림으로 표현하는 것은

글로 써 놓는 것과는 또 다른 의미를 갖게 해주는 것 같아서 가끔 그림일기도 좋은 영향을 주는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나는 멈물었던 곳을, 그리고 건물을 그리는 것을 좋아하는 편인데,

그런 건물이나 공간을 어떤 방법으로 표현하면 좋은지를 자세히 설명해줘서 좋았다.

늘 머물고 자주 다니는 공간을 직접 손으로 그려보고,

그림을 통해서 그 곳을 다시 보는 것은 참 좋은 기분이 드는 것 같다.

아직 많은 것을 표현하지는 못하지만, 하나하나 배우면서 조금 더 다양한 나만의 그림을 그려보고 싶은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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