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 - 흔들릴 때 힘이 되어준 유대인의 지혜
공병호 지음 / 해냄 / 2016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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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의 지혜의 기록인 탈무드를 제대로 읽어본 적은 없지만

어느정도는 알고 있다는 생각을 하곤 했었던 것 같다.

동화책이나 지혜를 말하는 여러책에서 접했기에 그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 책을 읽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내가 탈무드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라는 생각에 당황스럽기 시작했다.

아마도 이제껏 내가 생각했던 탈무드란 사람들과 잘 지낼 수 있도록

좋은 이야기만 가득 들어있는 책이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었는데,

막상 [공병호, 탈무드에서 인생을 만나다]에서는 인간관계와 인생에 관한

지혜뿐만 아니라 돈이나 딱딱한 태도에 관한 자기성찰에 관한 이야기도

많이 들어있었다.

 

그중에서도 화에 관한 이야기나, 분노, 누군가에게 맞서는 기질을 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가 무척이나 기억에 남는 편인데,

공병호저자가 지인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그 이야기들을 함께 실어줘서

탈무드라는 책이 좀 더 쉽게 와닿지 않았나라는 생각이 든다.

화를 내는 것을 조금 미룬다고 해서 손해 볼 것이 무엇이겠냐라는

책의 구절이 있었는데 지금의 나에게 꼭 필요한 이야기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주변사람들에게 순하다는 말을 많이 듣는 편임에도

요즘들어 화를 내거나 예의가 없는 사람들에 대해서 참지 못하고

맞서 싸워야 한다는 생각을 무척 자주 했었는데,

기질이 잘 바뀌지 않는 다는 말과 그런 사람들에게 화를 낸다고 해서

나에게 득이 될 것도 없다는 말이 무척 오래도록 기억될 것 같다.

아니 화를 내면 오히려 나에게 손해가 더 온다는 이야기가 맞지 않을까 생각된다.

 

흔들리는 순간에 도움이 되는 지혜가 들어있는 탈무드,

그 이야기를 주변에서 쉽게 듣거나 쉽게 겪을 수 있는 이야기들을 예로 들어

이야기하고 있어 쉽게 이해되고 오래도록 머리에 남을 수 있는 책이 아니었나라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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