걷기의 재발견 - 돈·시간·건강·인간관계를 바꾸는 걷기의 놀라운 비밀
케빈 클링켄버그 지음, 김승진 옮김 / 아날로그(글담) / 2016년 4월
평점 :
절판


하루에 삼십분정도만 꾸준히 걸으면 어떤 병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말은

귀에 딱지가 앉도록 누구나 들어본 말이 아닐까 싶다.

곁에 있을 때 소중함을 알 수 있다면 시간이 흐른 뒤  지난 시간에 대해 후회 할 일이 없겠지만

대부분의 사람은 곁에 있는 '당연한 것'들에 대한 감사함을 잊고 사는 경우가 무척이나 많은 것 같다.

아직은 특별히 아픈 곳이 없고 가족관계, 인간관계를 통틀어 큰문제가 없기에

하루하루 지나가는 일상의 소중함을 잊고 지낼 때가 많은데

[걷기의 재발견]이라는 책을 통해 곁에 있는 것들의 소중함과 걷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할 볼 수 있었다.

 

이 책에서는 '걷기'의 중요성을 다른 사람들과는 다르게,

돈, 시간, 건강, 인간관계와 연결을 시켜 말을 하고 있었다.

이제껏 걷기라고 하면 운동의 일부로 몸을 건강하게 하기 위한 최소한의 노력이라는

생각을 하곤 했었는데 이 책의 저자는 걷기로 인해 달라질 수 있는 인생, 그리고 주변 환경에 대해

자신의 경험을 토대로 이야기하고 있어 무척이나 신선하게 다가왔다.

 

그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이 자동차에 관한 것이었는데,

자동차 한대를 끌기 위해 일년에 필요한 유지비와 세금에 관한 이야기는

평소에도 굳이 나에게 차가 필요한가라는 생각을 하던 터라 무척이나 공감이 되는 내용이었다.

차 할부금과 기름값, 그외에 정비비비, 세금, 보험을 합쳐보면 내 생활비에서 많은 비율을

차지한다는 생각이 들자 그런 것들을 저금 하면 더 괜찮은 인생을 살 수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물론 조금 불편한 부분이 없다고 말할 수는 없겠지만 저자가 말하는 부분들을 생각해보니,

걷는다는 행동 하나만으로도 이렇게 많은 사실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이 새삼 신기하게 느껴졌다.

 

걷기의 중요성을 당장 눈에 보이지 않는 건강상태나 신체의 변화에 초점을 맞춰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 일상에서 바로 적용되는 생활과 사람과의 관계, 돈과 연결을 시켜 이야기를 들으니,

걷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 내가 걷는 행동을 함으로써 내 인생이 얼마나 바뀔 수 있을지를

다시 한번 진지하게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었다.

운동을 하고자 마음을 먹었지만 나처럼 흐지부지 유지가 안되는 사람들이 읽어보면

동기부여를 해 줄 수 있는 책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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