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미래보고서 2050

세계미래보고서 2050 - 미래사회, 인류에게 가장 중요한 것을 말한다
박영숙.제롬 글렌 지음, 이영래 옮김 / 교보문고(단행본) / 2016년 1월

미래를 알지 못하기에 좀 더 열심히 살아서 괜찮은 미래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과

알지 못하기에 불안하다는 생각은 항상 공존하는 것 같다.

물론 어떤 노력을 하더라도 단 1초후의 미래도 알아내는 것은 불가능하기에

현재에 머무르려 노력하며 매 순간 열심히 살아야한다는 것도 잊지 않고 있지만 말이다.

미래라는 단어를 들으면 불안함과 열심히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은

비단 나뿐만은 아닌 것 같다.

[유엔미래보고서 2050]는 나처럼 미래를 궁금해하고 알고싶은 사람들을 위한

미래에 관해 이야기하는 책이다.

단순히 미래를 알고 싶다고 이야기하는 사람들을 위한 호기심을 기본으로 한 책이 아니라

3500여명의 전문가들이 미래에측기법을 활용해 정확한 데이터 베이스를 근거로

예측한 미래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이 바로 유엔미래보고서 2050이라는 책이다.

책을 읽으며 가장 흥미롭고 놀라웠던 것은 나에게는 생소한 것들이

많은 사람들에 의해 연구되고 대중화되기 위해 준비중이라는 사실이었다.

어느 순간 스마트폰이 출시되고 그 것에 열광하며 없어서는 안될정도로

생활과 밀접한 연관을 짓고 있지만 정작 그것을 누가 연구하고 만들었는지에

대해서는 깊이 생각해본적이 없었던 것 같다.

그저 나는 시중에 판매되는 물건을 구매하여 사용하고 있을 뿐이지

새로운 것을 만들어야 한다거나 기존의 것을 발전 시키고 편리하게 만들어야 한다는

생각자체를 해본적이 없는데 미래를 예측하고 부를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은

많은 시간과 돈을 들여 많은 것을 개발하고 발전시키고 있다는 사실이

조금은 씁쓸하기도 하고 대단하다는 생각도 함께 들었다.

미래에 관한 많은 이야기 중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은 영화관에 관한 이야기였다.

2016년인 올해에 VR(가상현실)기기가 등장한다고 한다.

큰 스크린을 통해 생생한 영상을 보기 위해 대부분 영화관을 가는데,

가상현실기기는 스크린을 보고 있다는 느낌이 아닌 그 안에 우리가 같이

존재하고 있다는 느낌이 드는 기술이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집을 꾸밀 때 집을 영화관으로 꾸미고 싶어하는데

멀지 않아 그런 공간이 모두에게 실현될 수 있다고 하니 신기하다는 생각이 든다.

미래를 정확한 데이터에 의해 예측하고 그런 결과를 듣고보니 열심히 살고 싶다는 생각과

현재와 과거를 좀 더 자세히 알고 나도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힘을 기르고 싶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었다.

아직 대중화 되지 않아 생소한 것들이 많았지만 책이 어렵지는 않으니

정확한 데이터에 의한 미래에 관한 이야기를 듣고 싶은 사람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