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거나 천재거나 - 천재를 위한 변명, 천재론
체자레 롬브로조 지음, 김은영 옮김 / 책읽는귀족 / 201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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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라는 단어를 들으면 우선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보다 더 뛰어난 능력으로 무엇인가를 더 훌륭하게 해 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들기 때문이다.

아마도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이 보통 사람들은 상상할 수 없는 것들을

새롭게 만들어내고 생각하기 때문에 모든 사람들이 그들을 부러워 하고

나또한 그런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지만,

[미쳤거나 천재거나]의 저자는 천재의 이면성을 말하고자 이 책을 썼다고 한다.

천재들은 남들에게는 선망의 대상이지만

누구도 이해하지 못하는 지독한 고독과 질병을 안고 살았다는 사실을

600페이지에 가까운 분량으로 저자는 이야기한다.

600페이지에 가까운 책을 읽으며 가장 많이 들었던 생각은

이 많은 정보를 수집하고 정리해서 책으로 만들어 낸 작가에 대한 놀라움이었다.

천재가 남들과는 다른 우수한 점이 있기에 남들에게 보이지 않는 이면에

보통 사람들은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갖고 있다는 것은 누구나 알고 있지 않을까 싶다.

천재 과학자로 유명한 에디슨이 어린 시절 달걀을 품고 있었다는

조금은 특이한 그들의 행동을 어쩌면 천재이기에 그렇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말이다.

광기와 천재 사이에 있는 그들에 대해 그 누구도 그들이 이뤄놓은 업적이 있기에

광기가 아닌 천재라고 말하는 사람이 많은 세상에서 그들의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이나 질병에 대해 이렇게 관심을 갖고 연구를 갖고 자료를 모은

이 책의 저자도 광기와 천재 사이에 있는 사람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아마도 저자는 천재라고 불리우는 사람들의 예민한 감성과 그로 인해 고통받고,

유명하거나 업적을 남기지 못하면 미치광이라 불리우는 천재들이 안타까워

이 책을 쓴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남들과는 다른 감성과 발상, 생각의 조합으로 천재라 불리우는 그들의 이야기와,

알지 못했던 뒷이야기를 듣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있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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