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밤밤이와 안녕할 시간 ㅣ 스콜라 꼬마지식인 13
윤아해 지음, 조미자 그림 / 스콜라(위즈덤하우스) / 2015년 8월

이별에는 어떤 정답도 그리고 정해진 방법도 없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아프고 슬픈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요즘 우리는 사람들은 빠른 사랑과 빠른 이별을 하며 살아간다.

이별의 정의가 무엇인지도 모를 만큼 많은 이별을 하고 살아가기 때문에

가끔은 이별이 과연 무엇인지 가끔 생각해본 적이있다.

이별이라는 것을 딱 정의 내릴 수는 없겠지만, 이별은 분명 우리의 마음에 아픔을 준다는 것은 분명할 것 같다.

이별에는 사람과 사람이 하는 것 말고,

사람과 동물의 이별도 많이 볼 수가 있다.

여기 이 책[밤밤이와 안녕할 시간]에서는 소중히 키우던 반려견이 세상을 떠나게 되면서

일어나게 되는 이별의 이야기를 해주고 있다.

나도 지금 반려견을 키우있어서 그런지 책을 읽고 책을 볼 때 마다 아려오는 마음이 크게 느껴졌던 것 같다.

여기 책에서는 반려견이 떠난 다음에 무조건 강아지를 잊으라고 말하지 않는다.

한 단계  한 단계 절차를 통해서 강아지와 함께 했던 시간을 추억하며 그리고 기억하면서 이별 연습을 시키고 있다.

어른이 된다고 해서 이별에  담담해 질 수만은 없듯이,

이 책에서 나오는 하나 하나의 추억이야기가 가슴을 뭉클하게 해준다.

또한 책속에 나오는 주인공 아이의 감정을 글과 그림을 통해서 느낄 수 있어서 그런지 마음이 더 아팠던 것 같다.

아직 어린 아이들은 이별이 무엇인지, 죽음이 무엇인지 잘 모르는 경우가 있는데,

정말 소중한 무언가와 이별을 할 때 어떤 감정이 느껴지고 어떤 방법이 도움이 되는지 이 책을 함께 읽으면서

느끼고 배우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또한 요즘 우리 나라에는 정말 말도 안되게 유기견이 많이 생기고 있다.

아기때 이쁘고 귀여운 모습에 반해서 아무 생각없이 강아지를 입양했다가,

강아지가 조금 아프거나 생활하는데 귀찮아 지면 강아지를 버리는 경우를 흔히 볼 수가 있다.

이 책을 보면 강아지와 사람이 얼마나 많은 부분을 공유하면서 살아가고

그 강아지들이 사람에게 얼마나 큰 존재로 다가오는지에 대해서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었던 부분이다.

책은 단순히 강아지를 키우고 강아지가 죽어서 상처와 충격을 받고,

부모님의 노력으로 키우던 강아지와 진정한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을 그리고 있지만,

그 강아지들의 죽음의 끝에 함께 하던 주인이 있어주면 좋겠다는 생각도 같이 해보았다.

이 책을 덮을때 쯤에는 지금 곁에 있는 강아지를 꼭 안아주었다.

그리고 이별이라는 것이 얼마나 많은 준비를 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생각하는 시간이었던것 같다.

마음 아픈 이별과 그리고 곁에있는 소중함,

생명에 대한 중요성과 반려동물을 키울때의 책임도 생각해보면 좋은 듯한 책이었던 것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