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생 독서 - 나를 키우는 힘
김병완 지음 / 프리뷰 / 201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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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읽는 이유가 무엇이냐고 물어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궁금한 것들에 대한 정보를 얻기위함이나, 취미생활이라고 대답하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우리나라의 독서율은 세계최저라고 이야기할만큼 낮은 편이고,

그나마 독서를 하는 사람들도 베스트셀러나 자신이 좋아하는 책만 읽는

편식독서를 많이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까지의 나도 책을 읽는 이유는 내가 모르는 것을 알고, 답을 찾기위해서이거나

특별히 좋아하는 취미생활이 없어 여가시간을 보내기 위함이 가장 컸기때문이다.

그렇게 많은 독서량은 아니지만 꾸준히 누군가의 권유나 감시없이도

책을 스스로 읽으려 노력하고 있기에 나는 내 독서 습관이 그리 나쁘지 않은편이라고 생각하며 살아왔다.

그런데 [평생 독서]라는 책을 읽으며 지금까지의 내 독서는 제대로 된 읽기가 아니었음을 알게되었다.

 

저자는 [48분 독서법]이라는 책으로 이미 만나본 적이 있는 김병완저자였는데,

삼성전자 연구원으로 11년간 일하던 중 회의를 느끼고 일을 그만 둔 후 3년동안

아무일도 하지 않고 도서관에서만 살았다고 한다.

그렇게 3년 동안 책을 읽은 동안 독서를 통해 무엇을 이루고 싶다는 생각도,

목적도 없이 그저 책읽는 것이 즐거워 책을 읽다보니 강사도 되있고,

자신의 인생도 훨씬 나은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었다고 한다.

김병완저자는 책을 읽음에 있어 욕심을 내려놓고 자신의 수준에 맞는 책을 1만권은 읽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그렇게 많은 책을 어떻게 읽을까 싶지만, 결국 책을 일상으로 받아들이고 늘 곁에 두어야 한다는 이야기같다.

또한 저자는 명예와 부를 위해 꾀를 쓰는 독서가 아닌 인생의 내공을 위해 독서를 해야한다고 이야기한다.

이해가 되기도 하고, 그런 인생을 위해 살고 싶단 생각도 들긴 하지만,

현실을 무시하고 그렇게 책을 읽을 수 있을까하는 걱정과 조바심이 들기도 했던 대목이다.

 

우리나라의 어지러운 상황과 예의 없고 무질서한 사회가 결국은 책을 읽지 않는 사람들 때문이라고 이야기하며,

일본은 1920년경 도서관을 지으려 노력하고, 대학을 졸업하는 순간 자의반타의반으로 4000여권의 책을

읽고 쓰는 연습을 시키고 있다며, 우리나라도 지금과 같은 모습을 벗어나 발전하기 위해서

책을 읽는 것이 중요하다 이야기하는 부분은 무척이나 공감이 되고,

나라에서 나서서 책을 읽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으며 오로지 책을 읽는 자체만으로, 인생의 내공을 만들기위한 즐거움으로 책을 읽어야 한다는 말이,

조금은 어렵게 다가오긴 했지만, 저자가 알려준 초서 독서법은 꼭 한번 실행에 옮겨 깊이 있는 독서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도록 만들어준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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