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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거인 ㅣ 철학하는 아이 3
마이클 포먼 글.그림, 민유리 옮김, 이상희 해설 / 이마주 / 2014년 12월
평점 :
우리는 싸움을 시작할 때 어떤 부분에서 싸움이 시작될까?
내가 싫어하는 행동이나, 말을 할때 일까? 아니면 내 기분이 안좋을 때 일까?
혹은 내가 좋아하는 것을 뺏긴다고 생각 할 때 일까?
누구나 친한 친구와 소중한 사람들과 그리고 미워하던 사람들과 많은 싸움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한참을 싸우다 보면 이렇게 까지 싸워야 하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 친한 친구와 싸울 때는 뭐때문에 이렇게 까지
싸움을 지속하고 있는지에 대해 생각을 해본 적이 있을 것이다.
싸움이라는 것은 어쩌면 그렇게 사소한 것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을 것이다.
[두 거인]을 읽다보면 서로의 마음에 상처를 내면서 까지 싸움을 하는 것이 우리가 생각하는 것 보다 사소한 것이라고 생각 하니,
지금까지 많은 싸웠던 시간들이 조금은 허무하고 아깝게 까지 느껴졌다.
이 책은 아이와 어른 그 어느 누구나 읽어도 좋을 만큼, 많은 내용을 담고 있다.
싸움과 화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싸움을 시작하는 시작부터 그리고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말들, 그리고 싸움이 시작 되는
많은 시간을 날씨에 비유를 해놓았다. 싸움을 시작하는 순간에는 흐려짐을 통해 싸움이 점점 격해지는 순간 날씨의 변하도 점점 거세지는
표현방법이 참 재미 있고 좋았던 부분이었다.
아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싸움이 시작되면 감정에 큰 변화게 생기게 되는데 그부분을 매우 잘 표현 된것 같다.
거인들의 싸움이 시작되고, 날씨가 변하고, 이들의 싸움은 날이 갈 수록 점점 심해지면서 두 친구거인이 살 던 곳 마져도
알아볼수 없을 정도로 심하게 변하게 된다. 그들은 싸움을 본격적으로 시작하려고 마주한 순간 그들은 아주 사소한 것에서
서로 옛날에 좋았던 기억을 떠올리며 웃음을 터트리게 된다.
그렇게 두 거인은 화해를 하게 되고 그들의 주변은 모두 따스하고 아름답게 변하게 된다.
그들이 싸우게 된 계기와 그리고 화해한 이유까지 작은 부분이지만 그런 사소한 이야기가 굉장히 크게 느껴졌던 것은
어쩌면 내가 누군가와도 그렇게 싸움을 하고 화해를 했던 적이 있기 때문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마치 우리 모습과도 참 많이 닮아 있는 [두 거인]
이 책을 통해 우리들의 모습을 다시 한번 생각해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고, 우리들이 싸울 때 감정이 어떻게 변하느냐에 따라서
주변이 어떤 모습으로 변하는 지에 시선에 대해서 생각해보아도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