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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를 성장시키는 한 방울의 눈물
천쉐펑 지음, 조영숙 옮김 / 책만드는집 / 2014년 11월
평점 :
절판
: 지금 내가 하고자 하는 일을 나는 후회하지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내 인생에 아쉬움을 남기고 싶지도, 또 인생을 그저 그렇게 살고 싶지도 않기 때문이다. p.120
얼마전에 티비를 보면서 2014년이 끝나가는 지금, 사람들이 가장 받고 싶어하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해 이야기를 하는 것을 본 적이 있다. 나는 2014년이 끝나가는 지금 무엇이 받고 싶지? 사람들은 어떤 것을 받고 싶어 할까?라는 생각을 잠깐 하는 순간,
내가 생각하지 못한 의외의 답을 듣게 되었다. 그것은 다름 아닌 2014년에 사람들이 가장 많이 받고 싶어 하는 것은 '위로'라는 것 이였다. 그만큼 우리는 지금 많이 지쳐있고,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고, 곁에 누군가의 따뜻함이 필요한 것은 아니였을까.
마치 [나를 성장시키는 한 방울의 눈물]이 많은 사람들에게 위로라는 선물을 주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책은 1월부터 12월까지 월별로 이야기가 나눠져 있다. 무슨 의미에서 월별로 이야기를 나눠났을까라는 생각도 해보고,
그 달에 생긴 이야기일까 라는 생각도 해보았는데, 아니였다. 어쩌면 1월부터 12월, 1년 365일 동안 생길 수 있는 많은 이야들을
담고 있는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을 했다. 가족, 연인, 친구, 그외 많은 것들에 대한 사랑, 우정, 인생을 이야기 해주고 있어서 그런지 더많이 가슴에 와 닿았던 것 같다.
한소녀를 향한 소년의 끝없는 사랑에 대한 이야기, 생각만해도 마음이 찌릿한 엄마의 이야기, 어느 순간에도 사랑하는 사람의 곁을 지켜주는 어느 연인들의 이야기, 자신보다 더 지키고 싶었던 자식의 이야기,, 등등 어느것 하나 그냥 지나칠 수 없이 다 가슴을 찌릿찌릿하게 하고 읽고난 후에는 알 수 없는 마음에 잠깐씩 휩싸였던 것 같다.
이 책만큼은 아니여도, 내 주변에도 이렇게 대단한 사랑이, 그리고 나를 아껴주고 사랑해주는 엄마가, 부모님이, 형제,자매가 있다는 생각을 하니, 마음이 더 찡하니 아팠던것 같다.
그 이유는 많은 사랑을 외며하면서 살아서 그런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본았다.
그저 바쁘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보단 내 삶이 더 소중하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을 외면하면서 지냈던 것은 아니였을까? 라는 후회도 그리고 아쉬움도 남는다. 잃기전에, 그리고 늦기전에 조금 더 용기를 내고 힘을 내서 살아가야 겠다는 생각이 든다.
어느덧 한해가 마무리 단계에 있다. 많은 사람들이 위로를 해주기도, 바라기도 하는 이 시점에 가슴이 시큰하지만 따뜻하고 여운이 남고 스스로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는 이 책을 읽어보는 것은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내 삶에 그리고 주변사람들에게 조금 더 따뜻한 위로가 그리고 많은 표현을 하며 사는 사람이 되고 싶다는 생각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