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 세계를 스칠 때 - 정바비 산문집
정바비 지음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4년 6월
평점 :
절판


‘베드’ 없는 베드신을 좋아하는 사람,

애들은 싫어하지만 아이와 하이파이브 하는 건 좋아하는 사람, 

낮잠을 자던 강아지가 갑자기 놀란 듯 깨어나더니 후 하고 한숨을 쉬고 다시 잠을 청하는 모습에

삶의 어떤 신랄함이 담겨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 

인생이 퀴즈라면 예술은 힌트라고 생각하고, 누군가의 퀴즈에 답을 하기 위해 노래를 만들고 에세이를 쓴다는 사람 정바비,

송라이터이자 첫 산문집을 낸 저자는 연애, 영화, 음악, 언어 등 여러관심이 있는 분야에 대해서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를 한다.

 

정바비의 글은 2030 청춘들에게 많은 공감을 불러 일으키며 가슴에 불을 지폈다.

그렇게 따뜻한 위로를 해주지도, 다정한 글도 아닌 그의 글에 왜이렇게 많은 청춘들이 공감을 하고 가슴에 담고 한느 것일까.

그것은 아마도 어쩌면 나한테도 있었을 만한 이야기,

한번쯤은 우리도 생각해봤을 만한 문제를 이야기 하고 있어서는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이런일이 왜 나한테만 일어나느 것일까, 세상의 모든 잣대들이 나를 향해 있나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적이 있었을 것이다.

그런 마음을 거침없는 표현으로 이야기 하고 말하고 있는 저자의 글 때문에 많은 청춘들이 그 글을 보며 울고, 웃고

그리고 가슴에 담아 생각하고 공감을 했던 것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툭툭 내 던지듯 하지만, 많은 사람들의 마음을 담아 놓은 듯한 글,

그런 글들을 읽고 있자면, 나도 모르게 안심이 되는 느낌이 든다. 그것이 바로 저자가 원하던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해본다.

청춘들에게 따뜻한 위로와 조언도 필요하지만, 걱정하지 마라, 인생 너만 그렇게 사는게 아니다라는 식의 위로는

청춘들을 더 크게 자극하고 감동 시키는 생각이 든다.

사람을 잘 이해하고, 글을 쓴것 같은 [너의 세계를 스칠 때]

이 책은 아무것도 특별하지 않은 일상속에서 툭툭 어디든 읽어도 일상을 공감할 수 있는 느낌이 드는 책이라서 좋았던 것같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