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자가 빈자들에게 - 프란치스코 교황 잠언집
프란치스코 교황 지음, 장혜민 엮음 / 산호와진주 / 2014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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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어느날 교황이 우리나라에 방문한 적이 있었다.

그의 방문이 모든사람들의 관심으로 쏠리고, 그의 일거수일투족이 관심을 받았던듯 하다.

하지만 교황의 행보는 누구를 의식한다든가, 누군가에게 보여주려는 행보가 아닌 그는 진심으로 사람들을 만나기를 원했고,

그냥 진짜 사람들을 만나서 자신의 마음을 전하고 사랑을 전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가 다른 사람들에게 나눠주고자 했던 사랑은 진심이였던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빈자가 빈자들에게]는 교황이 그동안 많은 사람들에게 마음을 나눠주던 말씀이 담겨져있다.

가난한 사람들 마약에 중독된 사람들을 목격하며 그들을 돕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고 노력한다.

사람들의 영혼을 위로하고자 지혜와 사랑의 말씀을 남기고 [빈자가 빈자들에게]이 책은 교황을 직접 만날 수는 없지만,

그만큼 따뜻함이 전해진다. 힘들거나 지쳐있을때 누군가 내손을 잡아주는 느낌이 드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누군가에게 충고나 조언이 아닌 위로를 받고 싶을 때 이 책을 본다면 더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

 

: 사랑하는 대학생 여러분, 사실상 여러분은 이미 알고 있습니다.

그 누구도 덮쳐 오는 도전과 마주하지 않고, 도전을 피하며 살 수 없다는 것을 말입니다.

만약 도전을 마주하지 않고 그 도전을 피하며 사는 이가 있다면, 그는 사는 것이 아닙니다.

삶을 발코니에서 관망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여러분은 도전이 있는 그곳에 뛰어들어야 합니다. - p.182

 

: 남을 험담하지 마십시오.

험담은 진실한 것도 아니며 필요한 것도 아닙니다.

단 하나 상처만 깊게 남길 뿐입니다. -p. 192

 

이렇듯 우리가 현실에서 고민하고 힘들어 할 법한 상황을 마음으로 위로해 주고 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서 지켜야할 예의를 그리고 기본을 다시한번 일깨워주는 느낌이 든다.

그렇게 사람과 사람사이에 우리가 가져야할 마음을 진심으로 전해줌으로써 우리는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을 더 따뜻하게

볼 수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나는 특별히 믿는 신이 없다. 어느 종교도 가지고 있지 않는다.

카톨릭교를 기독교를 불교를 그 외 종교를 모두 나쁘게 생각하지 않을 뿐 더러 그렇다고 그렇게 좋게 생각 하지도 않는다.

처음에 교황에 대한 책을 접하기 전에는 그저 종교에 대한 색안경을 끼고 생각을 했던 것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교황이 사람을 대하는 상황을 마음을 보니 결국에 사람을 마음을 나누고자 했던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그저 종교에 관련된 책으로 보기 보다는 마음을 다치고 상처를 받고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는

책으로만 봐도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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